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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3기 신도시 중 입주가 가장 빠른 인천계양지구의 ‘선(先)교통 후(後)입주’를 실현한다.
LH는 지난 30일 이를 위해 ‘경명대로 확장공사’를 입찰 공고했다고 31일 밝혔다. 연내 착공이 목표다.
이번에 입찰 공고한 경명대로 확장공사는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계양 나들목(IC)에서부터 국도39호선(벌말로)까지 인천 및 부천을 통과하는 경명대로를 왕복 8차선으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인천계양지구의 주간선 기능을 강화하고, 계양IC 접근성과 인근 3기 신도시인 부천대장지구와의 연계성을 높이기 위해서란 게 LH 측 설명이다.
예상 공사비는 270억원 규모다. 공사기간은 오는 12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36개월이다.
LH는 3기 신도시 ‘선교통 후입주’를 실현하기 위해 △설계단계에서의 지적 오차해소 △약 6개월 사업기간 단축 △사업비 절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도로사업 개선안을 경명대로 확장공사에 우선 적용한 바 있다.
이번 시범적용 결과는 인천계양·부천대장지구의 광역교통개선대책 중 도로 사업에 전면 반영될 예정이다. 인천계양지구 벌말로, 부천대장지구 오정로 등 7개 노선 사업 등이다.
2530억원 규모 국도39호선(벌말로) 확장공사는 부천·서울·인천·김포를 통과하는 총 연장 8㎞의 도로를 확장하는 사업이다. 이들 구간 중 부천·서울구간(3㎞)의 인허가를 연내 완료하고 내년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부천대장지구의 오정로·소사로·고강IC·고강IC 연결도로·봉오IC·오정IC 총 6개 노선(8.5㎞)에 대해서도 연내 도시관리계획결정을 마치고 실시계획인가를 신청한다.
서환식 LH 인천지역본부 본부장은 “인천계양·부천대장 지구는 모든 공구에 걸쳐 대지조성이 이뤄지고 있고 대지조성뿐 아니라 주택건설도 점점 속도를 내고 있다”며 “3기 신도시 조성 일정을 앞당기기 위해 만전의 노력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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