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에스미캐닉스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첫날인 31일 장 초반 40% 넘게 오르며 상승세다.
이날 오전 9시 9분 기준 피앤에스미캐닉스는 공모가(2만2000원) 대비 9000원(40.91%) 오른 3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의료용 재활 로봇 제조업체인 피앤에스미캐닉스는 이달 11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에서 986.0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1만4000원~1만7000원)를 초과한 2만2000원으로 확정했다.
지난 22~23일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는 1585.9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청약 증거금으로 5조8877억원이 모였다.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2003년 설립된 피앤에스미캐닉스는 300여 종의 로봇을 개발해 왔다. 2011년 대표 제품인 보행 재활 로봇 ‘워크봇(Walkbot)’을 출시하며 뇌졸중, 척수손상, 소아마비 등으로 인해 걷기 어려운 환자들의 과학적 보행 훈련을 돕고 있다.
피앤에스미캐닉스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조달되는 공모금 약 297억원을 연구개발 및 생산시설 확충, 해외 진출 투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박광훈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을 원동력으로 삼아 회사 핵심 역량을 강화하며 글로벌 의료로봇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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