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으나,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식은 31일 오전 9시 14분 유가증권시장에서 30만8500원에 거래됐다. 전날보다 주가가 3.14%(1만원) 내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7860억원, 영업이익 3588억원을 기록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시장 전망치보다 매출은 5.8%, 영업이익은 66.2% 높은 수준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디펜스, 한화방산의 통합법인이 출범한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6%, 357% 증가했다.
다만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가 가파르게 오른 만큼 차익실현에 나선 투자자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연중 수익률은 전날 기준 145.57%에 달한다. 지난 29일 장 중 32만4000원까지 주가가 상승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하반기에도 해외시장을 지속해서 개척하기로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올해 2분기 말 총수주잔고(일감)는 약 30조3000억원으로, 올해 처음 수출이 내수를 넘어서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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