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경제신문 = 문홍주 기자] 장위11구역 재개발 추진 준비위원회는 “지난 29일 장위동 11구역이 서울시의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 사전검토를 공식적으로 통과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의 ‘사전검토’는 언뜻 간단해 보이지만 ‘주민→구청장→시장‘이라는 3단계의 벽을 넘어야 가능하다보니 쉽지 않은 일이다. 많은 재개발 사업들이 이 첫 단계의 벽을 넘지 못하고 좌초된다.
특히 장위동은 오랜시간 재개발 사업과 관련해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2006년 이명박 전 시장 당시 뉴타운으로 조성될 예정이었으나 2008년 금융위기를 겪는 등 많은 외부적 부침을 겪었다.
장위11구역 재개발 추진 준비위원회 문주희 대표는 이번 사전검토 통과와 관련해 “재개발 단계상 넘어야 할 것이 많으며 이제 어려운 첫 발을 내디딘 것”이라며 “다음 단계를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구역은 서울 성북구 장위동에 위치하며, 6호선 돌곶이역과 상월곡역 사이의 초역세권으로, 그동안 주민들의 숙원사업으로 꼽혀왔다.
이번 사전검토 통과는 장위11구역 주민들에게 큰 희소식으로 다가왔다. 이 구역은 기존 용적률 190%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종상향되어 최대 550% 이상의 용적률이 확보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약 3천여 세대의 대단지로 개발될 계획이다.
성북구청은 지난 2023년 5월 장위11구역의 사전검토를 접수했으며, 재개발 추진위는 주민동의율 62%를 달성했다. 이번 사전검토 통과로 인해 장위동 11구역 재개발 추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결과로 인해 장위11구역은 장기전세주택 및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을 통해 도로, 주차시설 등 노후화된 기반 시설을 교체하고 다량의 주택을 공급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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