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증권은 31일 유한양행에 대해 하반기 임상 진입 파이프라인 수 증가와 이벤트에 주목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0만 원에서 12만 원으로 20%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전일 기준 현재 주가는 9만7600원이다.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6.6% 증가한 5283억 원, 영업이익은 32.1% 감소한 185억 원으로 영업이익은 예상 수준이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매출이 성장으로 전환됐다. 2분기에는 생활건강이 유산균 등 신제품 성장으로 24.5% 증가한 752억 원, 해외사업이 32.9% 성장한 972억 원이며, 전사 연결 매출이 성장세를 나타냈다”고 짚었다.
영업이익 감소세는 유지했으나, 상품비중 커서 매출원가율이 높았다. 2분기에는 원가율이 소폭 개선되었으나, R&D비용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3억 원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이다. 하 연구원은 “R&D비용 증가에는 1분기와 마찬가지로 적자 계열사 이뮨온시아 연결 편입, 임상비용 증가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연간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0% 증가한 2조453억 원, 영업이익이 83.1% 증가한 1039억 원으로 전망했다. 상저하고의 매출특성과 API 매출성장, 1000억 원 규모의 렉라자 매출 등을 반영하면서다. 8월에는 렉라자(레이저티닙)+아미반타맙 병용요법에 대한 FDA 품목허가가 발표될 수 있다.
하 연구원은 “또한 미국시장 출시 시점에서 J&J로부터 마일스톤이 발생하고, 2025년부터 경상 로열티가 발생하게 된다. 하반기 중에 알러지치료제 YH35324의 임상 1b상 일부 코트의 주요 결과가 도출되고, 2025년에 발표될 것”이라며 “내년에는 YH25724(MASH) 임상 1상 결과가 나올 수 있다. R&D투자 확대로 2025년에 임상 1상 진입 Pipeline이 4개로 증가할 것이다. 기업가치 증가요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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