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IPO 드라이브 나선 드론 기업들…주관사 역량 ‘관건’

데일리안 조회수  

산업초기 신성장 분야에 적자기업 多…기술특례 초점

파두 사태, 걸림돌로 작용…성장성·기술력 입증 과제

ⓒ픽사베이

드론이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부상하면서 국내 드론 스타트업들이 기업공개(IPO) 시장에 속속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드론 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 속 연구개발(R&D) 자금을 모으기 위한 기업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다만 올해에도 뻥튀기 상장·고평가 등 IPO 시장을 둘러싼 잡음이 지속되면서 시장 열기가 다소 가라앉은 모양새다. 이에 예비 상장사들의 기술성·성장성 입증이 요구되자 주관사의 역량이 흥행의 관건으로 떠올랐다.

3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숨비·파블로항공·니어스랩·인투스카이·가이온 등 국내 드론 기업들이 IPO를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글로벌 드론 시장의 규모가 10년간 약 5배 가량 확대될 것이란 전망에 IPO가 적극 추진되고 있는 분위기다.

이들 회사는 상장 주관사를 선정한 뒤 연내 입성을 목표로 기술평가 준비에 돌입하거나 상장 예비심사 신청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국내 방산용 드론 업체인 숨비가 내년 3월까지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2곳의 전문평가기관으로부터 드론(무인항공기)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 등에 대해 각각 A등급, BBB등급을 획득해 기술평가 심사를 통과하면서다.

기술평가는 기술특례상장으로 증시에 입성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사전 절차로 A, BBB등급 이상을 받아야 예비심사를 청구할 수 있다. 기술특례상장은 기술력이 우수한 회사에 대해 외부 검증기관의 심사에서 수익성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도 성장 가능성이 점쳐지면 상장 기회를 주는 제도다.

ⓒ게티이미지뱅크

이에 기술특례상장은 적자 기업이 선택하는 대표적인 IPO 방안이다. 현재 드론 산업이 초기 단계인 만큼 대부분의 드론 기업들은 유의미한 매출을 내지 못하거나 적자를 기록하고 있어 기술특례상장 요건으로 상장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발생한 파두의 ‘실적 부풀리기’ 사태가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 파두는 지난해 기술특례상장으로 코스닥에 입성했으나 IPO 과정에서 제시한 연간 매출과 실제 매출 사이에 큰 차이가 나타나 논란이 된 바 있다.

이로 인해 동일 요건으로 IPO를 진행하는 기업에 대한 당국의 평가가 한층 깐깐해진 실정이다. 실제로 거래소는 기술특례상장으로 심사를 신청한 기업들에 대한 심사를 강화해 기간이 길어지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에 국내 드론 기업들이 기술특례상장 제도로 IPO에 나선 만큼 주관사들의 역량이 이번 IPO의 흥행 변수가 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IPO 완주를 위해서는 추정 실적에 대한 근거와 향후 성장 가능성을 입증하는 게 우선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향후 드론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 드론 관련 기업이 시장에 많지 않고 수익성 측면에서도 순익을 내지 못하는 등 어려움이 있다”며 “회사의 성장성과 기술력을 전략적으로 입증해 심사당국과 투자자들을 설득하는 것이 주관사의 최대 과제이자 역량 평가의 잣대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안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경제] 랭킹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경제] 공감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NH농협은행, 농촌 학생들과 '초록사다리 여름캠프' 개최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한식에 술만 있다면 무한으로 마실 수 있는 술꾼이 인정한 한식주점 5곳
  • 찬바람에 몸이 으슬으슬 떨리는 지금, 딱 좋은 감자탕 맛집 BEST5
  • 본격적인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굴 맛집 BEST5
  • 노릇한 껍질과 촉촉한 살코기! 다채로운 맛의 북경오리 맛집 BEST5
  • [리뷰: 포테이토 지수 72%] ‘위키드’ 중력을 거스르지 못한 완성도
  • ‘짝퉁 제왕’ 되는 김수현 “로맨스는 15%뿐”
  • 전지현·현빈·김수현·박은빈·도경수까지, 디즈니+ 빛낼 새 얼굴은?
  • [맥스포토] 김윤석·이승기의 ‘대가족’ 출사표
//php echo do_shortcode('[yarpp]'); ?>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대통령의 오만을 언론의 무례로 둔갑시킨 尹정권”

    뉴스 

  • 2
    위메이드 석훈 PD "레전드 오브 이미르 시즌은 이렇게 다르다"

    차·테크 

  • 3
    홍명보 감독, 김민재 실수에 대한 자신의 책임 인정

    스포츠 

  • 4
    대체 외인 선수가 팀 성적에 미치는 영향, 대한항공과 한국전력의 극명한 대조

    스포츠 

  • 5
    1승→8승→7승→7승→18승 찍고 사이영상! '최고의 생일 선물 받은' 스쿠발→전성시대 열었다

    스포츠 

[경제] 인기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지금 뜨는 뉴스

  • 1
    '3Q까지 역대급 졸전' 한국, 막판 공격력 앞세워 인도네시아에 8점 차 '신승' [MD고양]

    스포츠&nbsp

  • 2
    실상은 SON 아닌 '황인범 해줘'? 집중 견제→공격 '답답'...중원 ‘의존도’ 너무 높다, 대안 찾아야 할 홍명보 감독

    스포츠&nbsp

  • 3
    “갈비는 실컷…!” 이상순이 ‘재력가 집안설’에 시원하게 해명했고 귀가 쫑긋 선다

    연예&nbsp

  • 4
    “레토나 감성인데 8천만 원대?”…더 강력해진 이 車, 대체 정체가 뭐길래

    차·테크&nbsp

  • 5
    '형이 밟았던 코스' 도르트문트, '동생 벨링엄' 영입 결단..."가족과 밀접한 관계, 이적료 370억 예상"

    스포츠&nbsp

[경제] 추천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NH농협은행, 농촌 학생들과 '초록사다리 여름캠프' 개최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한식에 술만 있다면 무한으로 마실 수 있는 술꾼이 인정한 한식주점 5곳
  • 찬바람에 몸이 으슬으슬 떨리는 지금, 딱 좋은 감자탕 맛집 BEST5
  • 본격적인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굴 맛집 BEST5
  • 노릇한 껍질과 촉촉한 살코기! 다채로운 맛의 북경오리 맛집 BEST5
  • [리뷰: 포테이토 지수 72%] ‘위키드’ 중력을 거스르지 못한 완성도
  • ‘짝퉁 제왕’ 되는 김수현 “로맨스는 15%뿐”
  • 전지현·현빈·김수현·박은빈·도경수까지, 디즈니+ 빛낼 새 얼굴은?
  • [맥스포토] 김윤석·이승기의 ‘대가족’ 출사표

추천 뉴스

  • 1
    “대통령의 오만을 언론의 무례로 둔갑시킨 尹정권”

    뉴스 

  • 2
    위메이드 석훈 PD "레전드 오브 이미르 시즌은 이렇게 다르다"

    차·테크 

  • 3
    홍명보 감독, 김민재 실수에 대한 자신의 책임 인정

    스포츠 

  • 4
    대체 외인 선수가 팀 성적에 미치는 영향, 대한항공과 한국전력의 극명한 대조

    스포츠 

  • 5
    1승→8승→7승→7승→18승 찍고 사이영상! '최고의 생일 선물 받은' 스쿠발→전성시대 열었다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3Q까지 역대급 졸전' 한국, 막판 공격력 앞세워 인도네시아에 8점 차 '신승' [MD고양]

    스포츠 

  • 2
    실상은 SON 아닌 '황인범 해줘'? 집중 견제→공격 '답답'...중원 ‘의존도’ 너무 높다, 대안 찾아야 할 홍명보 감독

    스포츠 

  • 3
    “갈비는 실컷…!” 이상순이 ‘재력가 집안설’에 시원하게 해명했고 귀가 쫑긋 선다

    연예 

  • 4
    “레토나 감성인데 8천만 원대?”…더 강력해진 이 車, 대체 정체가 뭐길래

    차·테크 

  • 5
    '형이 밟았던 코스' 도르트문트, '동생 벨링엄' 영입 결단..."가족과 밀접한 관계, 이적료 370억 예상"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