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불붙은 서울 아파트 거래량…3년 7개월만 6000건대 회복

서울경제 조회수  

불붙은 서울 아파트 거래량…3년 7개월만 6000건대 회복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모습/사진=연합뉴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3년 7개월 만에 6000건대를 넘어섰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 공급 부족 우려가 커지면서 매수 심리가 살아난 영향이다. 반면 지방은 여전히 감소세로 시장 양극화가 뚜렷해지고 있다. 전국의 악성 미분양 주택은 1만 4856가구로 11개월 연속 증가했다.

국토교통부가 31일 발표한 ‘6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신고일 기준)는 6150건으로 5월(5182건)보다 0.1%, 전년 동월(4136건)보다는 16.2% 늘었다. 서울 아파트 월간 거래량이 6000건을 돌파한 것은 2020년 12월(8764건) 이후 처음이다.

올들어 서울 아파트 거래는 계속 늘고 있다. 지난해 한 달 평균 3000여 건에 그치던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지난 △4월 4840건 △5월 5182건으로 3개월 연속 4000건을 넘어서며 부동산값 상승기였던 2020~2021년 수준을 회복한 상태다. 서울 아파트값이 급격하게 오르면서 수도권 아파트 거래량도 지난달 2만 1888건을 기록해 전월 대비 10.3% 늘었다.

다만 지방은 여전히 감소세다. 지난달 지방 주택 거래량은 2만 7057건으로 전월 대비 9.3% 줄었다. 지방 주택 거래량이 크게 감소하면서 지난달 전국 주택의 매매거래량도 전월 대비 2.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6월 주택 전월세 거래량은 19만 2738건으로 전월 대비 15.4% 줄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도 9.6% 감소했다.

전국 미분양 주택은 7만 4037가구로 전월보다 2.6% 늘었다. 전국 미분양 주택은 지난해 12월 10개월 만에 증가 추이로 전환한 이후 7개월 연속 상승 중이다. 특히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1만 4856가구로 전월 대비 12.3% 늘었다. 다만 서울과 인천 지역의 미분양 주택은 각각 959가구, 4136가구로 전월보다 1.5%(15가구), 15.8%(775가구) 감소했다.

불붙은 서울 아파트 거래량…3년 7개월만 6000건대 회복
6월 전국 주택 거래현황/자료=국토교통부

주택 공급의 선행 지표로 여겨지는 인허가는 여전히 부진하다. 통상적으로 인허가부터 준공까지는 약 4∼5년, 착공부터 준공까지는 2∼3년이 소요된다는 점에서 주택 인허가와 착공, 분양, 준공 통계는 향후 주택 공급 물량을 예상하는 바로미터로 꼽힌다.

전국의 주택 인허가는 지난 6월(1~6월) 누계 기준 14만 9860가구로 전년보다 26.1% 감소했다. 수도권의 주택 인허가는 6만 261가구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4.8% 줄었으며 지방은 8만 9599가구로 27% 감소했다.

특히 빌라·다세대 등 비아파트의 인허가 감소 폭이 아파트보다 훨씬 컸다. 지난 6월 누계 기준 전국 아파트 인허가는 13만 1528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5% 줄었지만 비아파트는 1만 8332가구로 35.8% 감소했다.

착공은 6월 누계 기준 12만 7249가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0.4% 증가했다. 분양은 6월 누계 기준 11만 2495가구로 전년보다 69.3% 늘었다. 준공(입주)은 21만 9560가구로 전년 동기보다 6.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서울을 중심으로 집값이 크게 오르자 정부는 다음달 주택 공급을 확대하는 내용의 부동산 종합 정책을 발표하기로 했다. 지금의 집값 상승세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축으로 추후 공급이 부족해질 것이라는 우려에서 야기된 만큼 각종 정책 수단을 확대해 주택 공급을 늘리겠다는 것이다. 재건축·재개발 절차 단축 등 도심 정비사업을 신속화하고 3기 신도시 등 공공택지 주택공급을 조기화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이와 함께 수도권 내 그린벨트를 해제해 추가 택지를 확보하고 빠르게 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빌라·다세대 등 비아파트에 대한 규제 완화 등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불붙은 서울 아파트 거래량…3년 7개월만 6000건대 회복
6월 전국 주택건설실적/자료=국토교통부

서울경제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경제] 랭킹 뉴스

  • 8년 넘게 실력 갈고닦더니 “홀딱 반했다”…LG가 내놓은 신기술에 ‘깜짝’
  • “세계사 유례 없었다”, “완전히 달라진 한국”…역대 최대 규모에 ‘뭉클’
  • “공인이니까 감내”…여전히 솜방망이라는 사람 잡는 악성 댓글
  • “고작 한달만에”…효과 없다고 정부가 바로 부활시키는 법안, 뭐길래?
  • “여기서 더 오른다고?” 역대 최고가 달성한 종목, 이거였다
  • 만삭에도 홍상수 내조 나선 김민희…간통죄 폐지에도 처벌 가능하다고요?

[경제] 공감 뉴스

  • 김 여사 “장관 시켜주겠다” 김 전 의원에게 한 제안, 뭐길래
  • 줄줄이 씨가 마르자 “이제 월급 깨질 일만 남았네”…서민들 ‘한숨’ 쉬는 이유가
  • “한동훈 테마주 또 급등… 대상홀딩스, 지금이 기회일까 함정일까?”
  • “미국의 3배 규모가 한국에?”…무려 50조 원 투입, 전 세계 노린다
  • “친일파 후손들, 환수는커녕 상속 다툼? 정부는 왜 손 놓았나 봤더니…”
  • “스마트폰 하나로 떼돈 벌기 가능해집니다” 가상화폐 불 지핀 코인의 정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3천만 원으로 스포티지 잡는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예비 오너들 사로잡는 사양 공개
  • “한남동 건물 60억 세금 추징” 이하늬의 1억 원대 벤츠 AMG, 탈세 의혹에 눈길
  • “이건 진짜 선 넘었지” 4기통에 1억 5천 받는 벤츠 오픈카
  • “월 50만원에 5시리즈 오너된다!” 국산차만큼 저렴해진 수입차 근황
  • “코란도가 이렇게 나와야지” 아빠들 지갑 싹 털릴 터프한 SUV 공개
  • “전기 밴은 나야 둘이 될 수 없어” 폭스바겐에 도전장 내민 기아 PV5, 승자는?
  • “일본산 지바겐 나온다!”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에 하이브리드 연비까지 갖춘 렉서스 GX
  • “가정 교육을 어떻게 받은 거니” 17세 소년, 흡연하다 무면허 적발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김아림 상승세 심상치 않다, 33위→5위까지 점프... 2개 대회 연속 우승 노린다

    스포츠 

  • 2
    ‘독보적인 28년’ 맨시티마저 고개 숙인 레알 마드리드 위엄

    스포츠 

  • 3
    K리그 개막전 찾은 정몽규 후보, 현장 소통 행보

    스포츠 

  • 4
    외국인선수 ‘뽑기’는 NC! 새로 합류한 톰슨·앨런은?

    스포츠 

  • 5
    빡빡한 일정 부담? AG 동반 우승 차준환 삐끗…김채연에 쏠리는 기대

    스포츠 

[경제] 인기 뉴스

  • 8년 넘게 실력 갈고닦더니 “홀딱 반했다”…LG가 내놓은 신기술에 ‘깜짝’
  • “세계사 유례 없었다”, “완전히 달라진 한국”…역대 최대 규모에 ‘뭉클’
  • “공인이니까 감내”…여전히 솜방망이라는 사람 잡는 악성 댓글
  • “고작 한달만에”…효과 없다고 정부가 바로 부활시키는 법안, 뭐길래?
  • “여기서 더 오른다고?” 역대 최고가 달성한 종목, 이거였다
  • 만삭에도 홍상수 내조 나선 김민희…간통죄 폐지에도 처벌 가능하다고요?

지금 뜨는 뉴스

  • 1
    클래스 남달랐던 린가드…숨통 트인 서울 7위 도약

    스포츠 

  • 2
    역도 국가대표 후보선수단, 화성서 동계 합숙 훈련 ‘굵은 땀’

    스포츠 

  • 3
    4.1만 관중 함성으로 뒤덮인 상암벌, 뜨거웠던 ‘연고지 더비’

    스포츠 

  • 4
    ‘승점 3’ 놓친 대한항공…현대캐피탈은 정규리그 1위 확정 임박

    스포츠 

  • 5
    순대국의 미학????

    뿜 

[경제] 추천 뉴스

  • 김 여사 “장관 시켜주겠다” 김 전 의원에게 한 제안, 뭐길래
  • 줄줄이 씨가 마르자 “이제 월급 깨질 일만 남았네”…서민들 ‘한숨’ 쉬는 이유가
  • “한동훈 테마주 또 급등… 대상홀딩스, 지금이 기회일까 함정일까?”
  • “미국의 3배 규모가 한국에?”…무려 50조 원 투입, 전 세계 노린다
  • “친일파 후손들, 환수는커녕 상속 다툼? 정부는 왜 손 놓았나 봤더니…”
  • “스마트폰 하나로 떼돈 벌기 가능해집니다” 가상화폐 불 지핀 코인의 정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3천만 원으로 스포티지 잡는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예비 오너들 사로잡는 사양 공개
  • “한남동 건물 60억 세금 추징” 이하늬의 1억 원대 벤츠 AMG, 탈세 의혹에 눈길
  • “이건 진짜 선 넘었지” 4기통에 1억 5천 받는 벤츠 오픈카
  • “월 50만원에 5시리즈 오너된다!” 국산차만큼 저렴해진 수입차 근황
  • “코란도가 이렇게 나와야지” 아빠들 지갑 싹 털릴 터프한 SUV 공개
  • “전기 밴은 나야 둘이 될 수 없어” 폭스바겐에 도전장 내민 기아 PV5, 승자는?
  • “일본산 지바겐 나온다!”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에 하이브리드 연비까지 갖춘 렉서스 GX
  • “가정 교육을 어떻게 받은 거니” 17세 소년, 흡연하다 무면허 적발

추천 뉴스

  • 1
    김아림 상승세 심상치 않다, 33위→5위까지 점프... 2개 대회 연속 우승 노린다

    스포츠 

  • 2
    ‘독보적인 28년’ 맨시티마저 고개 숙인 레알 마드리드 위엄

    스포츠 

  • 3
    K리그 개막전 찾은 정몽규 후보, 현장 소통 행보

    스포츠 

  • 4
    외국인선수 ‘뽑기’는 NC! 새로 합류한 톰슨·앨런은?

    스포츠 

  • 5
    빡빡한 일정 부담? AG 동반 우승 차준환 삐끗…김채연에 쏠리는 기대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클래스 남달랐던 린가드…숨통 트인 서울 7위 도약

    스포츠 

  • 2
    역도 국가대표 후보선수단, 화성서 동계 합숙 훈련 ‘굵은 땀’

    스포츠 

  • 3
    4.1만 관중 함성으로 뒤덮인 상암벌, 뜨거웠던 ‘연고지 더비’

    스포츠 

  • 4
    ‘승점 3’ 놓친 대한항공…현대캐피탈은 정규리그 1위 확정 임박

    스포츠 

  • 5
    순대국의 미학????

    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