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미국 공화당 부통령 후보직을 놓친 2명의 정치인이 ‘트럼프 2기’ 국무장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미 온라인매체 악시오스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의 외교 사령탑이라고도 할 수 있는 국무장관 하마평에 오른 건 마르코 루비오(플로리다) 상원의원과 더그 버검 노스다코타 주지사다.
악시오스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측근들이 부통령 후보에서 밀린 루비오 의원과 버검 주지사에게 일종의 위로 상(consolation prize)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J. D. 밴스(오하이오) 상원의원에게 밀려 공화당 부통령 후보직을 놓쳤다.
루비오 의원은 쿠바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났으며 쿠바계 미국인 최초로 플로리다주 하원의장을 지냈고, 2011년 연방 상원에 입성했다. 버검 주지사는 정보기술(IT) 사업가 출신으로 재계와도 인연이 깊다.
트럼프 1기 때 주일대사를 지냈던 빌 해거티(테네시) 상원의원도 국무장관 후보로 꼽힌다. 해거티 의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골프 친구’로도 알려져 있다.
악시오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열성 지지자 중 하나인 톰 코튼(아칸소) 상원의원 또한 국무장관 후보에 올라 있지만, 육군 장교 출신인 코튼 의원은 국방장관직을 더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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