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중국의 무인 정찰기 우전(WZ)-7 3대가 30일 한국방공식별구역(카디즈·KADIZ)에 진입해 이어도 북동쪽 해상을 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과 오후 등 2차례에 걸쳐 총 3대의 WZ-7이 이어도 북동쪽 한중일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해 비행하다 이탈했다.
군 관계자는 “우리 군은 KADIZ 진입 이전부터 식별했고, 공군 전투기를 투입해 필요한 조치를 실시했다”라고 설명했다.
일본 항공자위대도 WZ-7의 진입을 확인한 뒤 전투기를 출격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WZ-7은 한미일 3국의 첫 다영역 훈련인 ‘프리덤 에지’가 실시된 지난달 26일에도 같은 구역을 무단 진입해 정찰활동을 했다.
WZ-7은 정찰과 공격 모두 가능한 무인기다. 10시간 연속 비행이 가능하며 비행고도고 1만 8000m에 달해 요격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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