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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 시장 성장률이 올해 마이너스를 기록한 데 반해 국민연금기금은 최근까지 6%대 운용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올해 5월 말까지 잠정 운용수익률이 6.67%라고 밝혔다. 자산별로는 △국내주식 2.23% △해외주식 16.13% △국내채권 0.04% △해외채권 5.77% △대체투자 6.76% 수준이었다.
국내 코스피 시장 상승률은 올해 첫 거래일인 1월2일부터 5월말까지 -1.2%(종가 기준)를 기록했다. 마이너스장 상황에 비해 국민연금이 양호한 성적을 낸 것이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국내 및 해외 주식은 미국 인플레이션 경계감으로 인공지능(AI) 수요 기대 등 대형 기술주 중심의 랠리로 상승했다”며 “해외 주식은 원 달러 환율 상승이 더해져 운용 수익률이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채권은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 지연 우려로 국내외 모두 금리가 상승했으며, 원 달러 환율 상승으로 해외채권 수익률이 특히 양호하다”고 했다.
금융부문과 복지부문을 모두 합한 총 기금 적립금은 5월 말 기준 약 1113조 5120억 원이다. 지난 4월 말 1103조 5150억 원에 비해 9조9970억 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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