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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체계적 인재 분석을 바탕으로 채용 프로그램을 다각화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비즈니스와 연계한 전략 역량 확보·핵심인재와 리더십 육성·비즈니스 관점의 인력운영 유연성 확보·기업문화와 커뮤니케이션 고도화를 4대 축으로 인력 계획을 운용 중이다.
특히 SDV(소프트웨어 중심의 차) 전환에 발맞춰 미래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개발에 특화된 맞춤형 인재 확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에 기반해 중점 추진 중인 신개념 채용프로그램이 바로 채용연계형 소프트웨어(SW) 아카데미다.
SW 아카데미는 외부 소프트웨어 전문 교육기관과 협업해 모빌리티에 특화된 맞춤형 SW 교육을 제공한다. 해당 교육을 수료하면 최종 면접을 통해 채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SW 알고리즘 경진대회도 매년 실시한다. 4가지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를 이용해 제한 시간 내 문제를 풀고 소스 코드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대회에는 4000여 명이 참가했고 상위권 참가자들에게는 서류전형 면제 등 채용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대학교와 협약을 통한 채용 프로그램도 있다. 현대모비스는 성균관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현대모비스 미래 모빌리티 채용 연계 트랙(현대모비스 트랙)’을 신설해 운영 중이다.
현대모비스 트랙은 미래 모빌리티 분야 전문가를 목표로 하는 학부생에게 핵심 기술 교과목 수강과 함께 현장실무연수·산학과제· 연구 지원, 현업 연계 프로젝트 경험 등 체계적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여기에 인턴십 프로그램 참여·현업 연구원 1:1 멘토링·해외 견학 등의 추가 혜택도 제공된다. 육성형 산학과제 운영을 강화해 졸업논문 대신 기획·설계·제작 전 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캡스톤디자인’ 프로그램도 도입했다.
이 밖에 전동화·AAM·로보틱스·소프트웨어 등 미래전략기술 분야 우수 인재의 경력채용 시 직원 추천을 통해 직무전문성을 검증하고 조직 안착을 돕는 직원추천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매년 초 글로벌 미래 기술이 총출동하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에 현지 유수 대학 석박사급 글로벌 인재들을 초청해 회사를 홍보하고 다양한 정보와 교류를 제공하는 ‘GRAB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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