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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일본, 핵 피해국이면서 억지력 추구…언행불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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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은 미국과 일본이 중국의 핵 핵전력 증강 확대에 우려를 표명한 데 대해”관련 보도에 엄중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0일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은 핵무기를 선제적으로 사용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지키면서 자위적 방어라는 핵전략을 견지하고 있다”며 “어떤 국가도 중국을 겨냥해 핵무기 위협·사용을 하지 않는다면 중국 핵무기의 위협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국과 일본은 외교·국방장관(2+2)을 개최하고 중국의 핵 전력 증가에 우려를 표하고 이를 계기로 미국 핵전력으로부터 일본을 지키는 양국 장관급 확제억장 회의를 개최했다. 이런 가운데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미일 확장 억제는 미일 동맹의 핵심”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확장 억제는 냉전의 산물로 미일의 핵 억제 협력 강화는 지역 긴장 국면을 격화하고 핵 확산과 핵 충돌 위험을 높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린 대변인은 “일본은 오랫동안 핵 피해국임을 자처하면서 ‘핵무기 없는 세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한 것과 달리 실제로는 미국의 핵 우산의 누리며 확장 억제를 강화하고 소위 말하는 ‘핵 억지력’을 추구하고 있다”며 “일본은 전 세계에 언행불일치에 대해 해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은 미일이 냉전적 사고방식을 버리고, 핵무기가 국가·집단 안보 정책에서 차지하는 역할을 실질적으로 줄여 실제 행동으로 전략적 안정을 촉진하기를 권한다”며 “우리는 일본이 전략·안보정책을 반성하고 핵무기 비확산 조약을 확실하게 이행해 어떤 형식으로도 핵무기 추구를 하지 말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머니s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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