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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운송업 50곳 8개월 새 시총 26조 넘게 불어나…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시총 倍 넘게 퀀텀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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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운송 업체 중 시총 증가율 상위 종목, 녹색경제신문]
[자료=운송 업체 중 시총 증가율 상위 종목, 녹색경제신문]

 

[녹색경제신문 = 한익재 기자] 국내 주요 해운·항공·육상물류 등 운송 관련 업체 50곳의 최근 8개월 새 시가총액(시총)이 25% 넘게 껑충 뛴 것으로 나타났다. 시총 증가액만 해도 26조 원을 넘어섰다. 조사 대상 주식종목 중 HD현대중공업, 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7곳은 최근 8개월 새 시총이 1조 원 넘게 불었다. 또 인화정공, 세진중공업 세 곳은 시총 증가율이 100%를 넘어설 정도로 덩치가 커졌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시총도 1조 원 넘게 늘고, 시총 증가율도 배(倍) 이상 불어나 주목을 받았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국내 운송 업체 50곳의 시가총액 순위 변동 현황 조사’에서 파악된 결과다. 조사는 올 1월 2일과 이달 29일 보통주 종가(終價)와 시가총액 순위 등을 조사했다. 시가총액 순위(우선주 포함)는 전체 상장사 중 해당 운송 업체 순위로 파악해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올해 1월 2일 주요 운송 업체 50곳의 시총은 101조 5692억 원이었다. 이후 이달 29일에는 127조 6768억 원으로 높아졌다. 8개월여 새 시총이 26조 1075억 원 이상 시총이 늘어난 것. 시총 증가율만 해도 25.7% 수준이었다. 올해 초와 비교하면 8개월여 새 시총 덩치가 4분의 1 이상 커진 셈이다.

조사 대상 50개 업체 중 올해 1월 2일 대비 이달 29일 기준 시총이 증가한 종목은 절반 정도인 25곳으로 파악됐다. 이중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시총 증가율은 최근 8개월 새 148.7% 수준으로 껑충 뛰었다. 앞서 종목의 올해 초 시총은 6조 5667억 원이었는데, 이달 29일에는 16조 3281억 원으로 높아졌다. 인화정공은 같은 기간 시총이 1061억 원에서 2240억 원으로 111% 수준으로 불어났다. 세진중공업 역시 2737억 원에서 5520억 원으로 101.7% 정도로 시총 덩치가 증가했다.

이외 30% 이상 시총 외형이 커진 11곳으로 집계됐다. 이들 종목군에는 ▲현대로템(86.7%) ▲쎄트렉아이(76.5%) ▲HD한국조선해양(71.3%) ▲동방(66.7%) ▲HD현대중공업(63.8%) ▲삼성중공업(50.5%) ▲한국공항(44.6%) ▲케이프(43.3%) ▲KCTC(41.6%) ▲일승(38.5%) ▲HD현대미포(36.8%) 등이 포함됐다. 이중 HD한국조선해양은 8조 3866억 원에서 14조 3669억 원으로 달라지며 시총 10조 클럽에 가입했다. 삼성중공업 역시 6조 9168억 원에서 10조 4104억 원으로 시총 덩치가 10조 원 넘게 상승했다.

반면 운송 업체 주식종목 50곳 중 25곳은 시총이 떨어졌다. 25곳 중에서도 19곳은 시총이 10% 넘게 감소했다. 이 중에서도 알톤스포츠는 올해 초 시총이 434억 원이었는데 이달 29일에는 216억 원으로 50.1%나 시총 외형이 줄었다.

30%대로 시총이 감소한 곳은 2곳으로 나타났다. 한익스프레스는 780억 원에서 507억 원으로 34.9%나 시총 외형이 하강했다. 현대글로비스는 7조 125억 원에서 4조 6762억 원으로 시총 덩치가 33.3%나 작아졌다.

이외 10~20%대로 시총이 줄어든 곳은 16곳으로 파악됐다. 여기에는 ▲이녹스(-26.8%) ▲동양고속(-26.1%) ▲CJ대한통운(-25.3%) ▲한진(-23.7%) ▲일진하이솔루스(-21.1%) ▲하이즈항공(-20.7%) ▲에어부산(-18.3%) ▲제주항공(-17.1%)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15.9%) ▲삼일(-14.5%) ▲한진칼(-12.7%) ▲흥아해운(-11.1%) ▲아시아나항공(-11.1%) ▲대한항공(-10.7%) ▲KSS해운(-10.2%) ▲진에어(-10.1%) 순으로 시총 외형이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운송 업체 시총 100위에 12곳 진입…HD현대중공업, 시총 18위로 가장 앞서

이달 29일 기준 운송 업체 주식 종목 중 시가총액 상위 기업으로는 HD현대중공업이 18조 4648억 원으로, 시총 순위 18위로 동종 업계 중에서는 시총이 가장 앞섰다. 다음으로 시총 100위권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16조 3281억 원, 25위) ▲HD한국조선해양(14조 3669억 원, 28위) ▲HMM(12조 9059억 원, 32위) ▲삼성중공업(10조 4104억 원, 47위) ▲한화오션(9조 2230억 원, 52위) ▲대한항공(7조 8615억 원, 54위) ▲현대로템(5조 4516억 원, 70위) ▲한국항공우주(5조 3221억 원, 72위) ▲현대글로비스(4조 6762억 원, 79위) ▲HD현대미포(4조 6652억 원, 82위) ▲한진칼(4조 5598억 원, 84위) 등이 운송 업체 주식종목 중에서 이달 29일 기준으로 시총 TOP 100에 포함됐다.

이외 ▲CJ대한통운(2조 1788억 원, 146위) ▲팬오션(2조 206억 원, 152위)는 이달 29일 기준으로 시총 1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올초 대비 이달 29일 기준 시총 순위가 100계단 이상 전진한 곳은 13곳으로 조사됐다. 이중 인화정공은 올해 초 시총 순위가 1473위였는데, 이달 29일에는 831위로 642계단 전진했다.

이외 ▲동방 484계단↑(1월 2일 1530위→7월 29일 1046위) ▲일승 345계단↑(1674위→1329위) ▲KCTC 324계단↑(1374위→1050위) ▲케이프 319계단↑(1278위→959위) ▲한국공항 310계단↑(1096위→786위) ▲세진중공업 306계단↑(728위→422위) 등이 최근 8개월 새 시총 순위가 300계단 넘게 점프했다.

한편 이번 조사 대상 운송 업체 50개 주식 종목 중에서는 올해 초 대비 이달 29일 기준 시총 증가액이 1조 원 이상 불어난 곳은 7곳으로 파악됐다. 이중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8개월 새 시총이 9조 7614억 원으로 10조 원 가까이 불어났다. 또 ▲HD현대중공업(7조 1906억 원↑) ▲HD한국조선해양(7조 1906억 원↑) ▲삼성중공업(3조 4936억 원↑) ▲현대로템(2조 5321억 원↑) ▲한화오션(1조 4262억 원↑) ▲HD현대미포(1조 2541억 원↑) 순으로 8개개월 사이에 시총이 1조 원 넘게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운송 업체 50개 주식종목 시총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운송 업체 50개 주식종목 시총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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