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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철도 파나마 정조준… 주요 인프라 사업 수주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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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우(왼쪽) 국토부 장관이 아타나시오 코스마스 시파키 주한 파나마 대사와 만나 두 나라의 철도인프라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사진=국토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한국의 철도기술 수출을 비롯한 파나마 주요 인프라 사업 수주를 위해 주한 파나마 대사와 만남을 갖고 두 나라의 협력 강화에 나섰다.

30일 국토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아타나시오 코스마스 시파키(Athansio Kosmas Sifaki) 주한 파나마 대사와 오찬 간담회를 갖고 두 나라의 철도인프라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진행된 오찬은 8월 초 임기 만료를 앞둔 코스마스 대사에게 그동안 두 나라의 협력 증진에 기여해 온 점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도 인프라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가교 역할을 당부하기 위해 진행됐다.

박 장관은 지난 1일 파나마 대통령 취임 경축특사로 현지를 방문해 파나마 새 정부의 핵심 공약이자 관심사업인 ‘파나마시티·다비드 철도사업’의 한국 참여를 요청받았다.

이후 이 사업의 실질적인 협력방안 논의를 위해 글로벌인프라협력콘퍼런스(‘GICC) 행사에 파나마 공공사업부 장관과 파나마 대통령실 국가철도비서관을 공식 초청했다.

박 장관은 “코스마스 대사의 지원으로 파나마 철도사업에 한국이 참여하는 등 한국-파나마 인프라 협력이 한층 강화됐다”며 “한국은 철도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과 노하우, 우수한 조건의 금융조달능력을 보유해 한국 기업들이 파나마 철도사업 참여 시 파나마 국토개발과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스마스 대사는 “한국의 철도기술과 역량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파나마시티·다비드 철도사업을 통해 두 나라의 협력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한국의 기업들이 메트로 3호선과 가툰 천연가스 복합화력발전소 등 파나마 주요 인프라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만큼 파나마의 수주 기반을 공고히 하고 파나마를 거점으로 중남미 해외진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정부끼리의 협력(G2G)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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