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베트남과 싱가포르 대사를 새로 임명하며 동남아 외교에 시동을 걸었다.
30일 뉴스1에 따르면 북한 외무성은 홈페이지를 통해 “베트남사회주의공화국 주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특명전권대사로 리승국이 임명됐다”고 알렸다.
이어 “싱가포르공화국 주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특명전권대사로 리길성이 임명됐다”며 베트남과 싱가포르 대사 임명을 공식 발표했다.
베트남 대사의 경우 지난 2019년 4월부터 현재까지 5년 동안 공석이었다. 이번에 베트남 대사로 임명된 리승국에 대한 정보는 아직 알려진 것이 없다.
싱가포르 대사로 임명된 리성길은 지난 2020년까지 5월까지 북한 매체에서 외무성 아시아 담당 부상으로 호명됐던 인물과 동일인으로 추정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재외 공관을 잇달아 폐쇄한 북한은 지난해 11월 “변화된 국제적 환경과 국가 외교 정책에 따라 다른 나라 주재 외교 대표부들을 철수 및 신설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국가의 외교적 역량을 효율적으로 재배치하고 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발표 이후 8개월 동안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으나 이번 베트남, 싱가포르 대사 인사 발표를 시작으로 해외 외교 활동을 재개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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