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신사업으로 재도약 이끈다

조선비즈 조회수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리더십은 이른바 ‘트로이카 드라이브’(Troika Drive)로 불리는 회사의 신사업을 추진하는 동력이 되고 있다. 최 회장은 사람 중심 경영 철학, 글로벌 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신사업에 더욱 속도를 내고, 회사의 새로운 50년을 이끈다는 방침이다.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는 고려아연의 경영 리더십은 최기호 창업주에서 최창걸, 최창영, 최창근 현 명예회장을 거쳐 3세 최윤범 회장으로 넘어왔다. 지난 2022년 회장직에 오른 최 회장은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2차전지 소재, 자원순환 3대 신사업을 중심으로 고려아연 전환기를 이끌고 있다.

최윤범(가운데) 고려아연 회장. /고려아연 제공
최윤범(가운데) 고려아연 회장. /고려아연 제공

최 회장 리더십의 가장 기본 전제는 ‘사람’이다. 그는 과거부터 ‘회사의 자산은 결국 사람’이라는 경영 철학을 내세우며 임직원들과 소통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직원들에게 보내는 편지부터 신년사, 창립기념사 등 연설문을 모두 본인이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당시 최 회장은 전 직원에게 직접 이메일을 써서 보내기도 했다. 그는 메일에 “이럴 때일수록 현장으로 내려가 어려움을 이겨낼 방안을 함께 강구하며 고민하고 싶지만 그것 역시 누가 될까 조심스러운 마음입니다”라고 적었다.

이같은 최 회장의 사람 중심 경영 철학은 그동안 그가 현장에서 쌓은 경험이 발판이 됐다. 최 회장은 지난 2007년 온산제련소 경영지원본부장으로 고려아연에 합류한 후 페루 현지법인 ICM 파차파키 자원개발사업 총괄 사장, 본사 전략기획 담당 부사장, 호주 아연제련소 썬메탈(SMC) 사장 등을 역임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코로나19 등 위기 속에서도 고려아연이 3년 연속 실적 개선을 달성한 이면에는 최 회장의 현장과 사람 중심 경영 철학이 자리한다”며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신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도 그의 리더십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윤범(오른쪽에서 두 번째) 고려아연 회장이 2022년 5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22 그린수소 글로벌 총회 및 전시에서 그린수소 시장 활성화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고려아연 제공
최윤범(오른쪽에서 두 번째) 고려아연 회장이 2022년 5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22 그린수소 글로벌 총회 및 전시에서 그린수소 시장 활성화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고려아연 제공

실제 최 회장 취임 이후 ‘트로이카 드라이브’는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신재생 및 그린수소 사업은 호주를 거점으로 인프라와 사업을 확대하고 있고, 2차전지 소재 사업도 니켈제련-황산니켈-전구체로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완성해 나가고 있다. 미국, 유럽 등 리사이클링 전문 업체를 잇달아 인수하며 자원순환 사업도 확장하고 있다.

최 회장이 회사 안팎에서 인정받는 글로벌 사업 감각도 신사업 동력이 될 전망이다. 그는 일찍이 유럽을 비롯한 서구권에서 주목받은 친환경 트렌드를 반영해,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해 왔다. 호주 SMC의 필요 전략 상당 부분을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글로벌 시장에 존재감 역시 꾸준히 커지고 있다. 그는 지난해 9월 국제에너지기구(IEA) ‘핵심 광물 및 청정에너지 서밋’에 국내 기업인 중 유리하게 초청돼 핵심 광물 공급망에 대해 강연했다. 올해 1월에는 다보스포럼에 처음 참석해 비슷한 주제로 메시지를 던졌다.

최 회장은 “친환경 경영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은 모든 기업의 의무이자 기회”라며 “지난 50년간 고려아연이 쌓은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국과 전 세계에 있는 트로이카 드라이버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에 기여하는 고려아연을 만들어 갈 것”이라 말했다.

조선비즈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경제] 랭킹 뉴스

  • 미래 먹거리였는데 “한국이 또 당했다?”…예상 밖 결과에 업계 ‘발칵’
  • “역대 정부와 동일하다고?” 尹부친 묘지 CCTV 설치되자 국민들 반응 ‘깜짝’
  • 30여 년 한 우물 파더니 “마침내 날개 달았다”…시대적 흐름에 ‘방긋’
  • “등록금보다 월세가 더 무서워요” 학부모들 곡소리 나오고 있다는 지역
  • 서울 아닌데도 연예인 100명이 거주하고 있다는 지역, 바로…
  • 한동안 방송서 안 보이던 ‘전설의 조동아리’ 멤버…이렇게 살고 있죠

[경제] 공감 뉴스

  • “전국 760만명?”, “1인 100만원 상당?”…단비 같은 지원금 소식, 기대감 ‘활짝’
  • 틈새시장 파고 들더니 “중국이 이럴 수가”…삼성·LG ‘초비상’
  • “100년을 버텨낸…” 두산이 재계의 최고 생존자로 불리는 진짜 이유
  • “독점 우려된다”…랜드마크 잃어버려 지역 반발 심각한 업계 현황
  • 경상수지 7개월째 흑자…역대 최저는 사실 ‘이때’였다고?
  • 서민 위해 할인했더니 “이럴 줄은 몰랐다”…편법이 판치자 ‘발칵’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볼보 최초의 전기 세단” 벤츠부터 테슬라까지 다 잡는다!
  • “군산서 중국차 생산 확정!” 택배차 싹 바뀔 다마스급 상용차
  • “한 달 주차료가 41만 원?” 미친 비용이지만 박수 받는 아파트 개정안
  • “렉스턴 결국 단종되나” 대신 ‘무쏘’ 이름 바꿔 달고 돌아올 가능성 제기
  • “스포티지 구매 후회 막심” 토레스 하이브리드, 스포티지보다 이게 더 좋다고?
  • “기아차 그대로 베꼈네” EV3 똑 닮은 중국 전기차 출시
  • “비싸도 어차피 사줄거잖아” 대안 없는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양산 임박
  • “하이브리드 무서워서 못 사겠네!” 스포티지 HEV, 주차 중 자체 발화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설거지 줄이려고 자주 썼는데…" 에어프라이어에 넣으면 큰일 나는 '의외의' 물건

    여행맛집 

  • 2
    “우리 이혼합니다”… 中, 이혼률 급격히 올라가더니 ‘결국’, 韓 “남의 일이 아니다”

    뉴스 

  • 3
    복권기금 지원으로 장애 과학기술인 연구 기회 확대

    뉴스 

  • 4
    보고된 적 없던 '강력한 환각' 신종 마약류, 국과수가 화학구조 규명 성공

    뉴스 

  • 5
    명태균 측이 조기 대선 박차 가하는 중인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을 콕 집으며 한 말: 내 눈앞이 다 새하얘진다

    뉴스 

[경제] 인기 뉴스

  • 미래 먹거리였는데 “한국이 또 당했다?”…예상 밖 결과에 업계 ‘발칵’
  • “역대 정부와 동일하다고?” 尹부친 묘지 CCTV 설치되자 국민들 반응 ‘깜짝’
  • 30여 년 한 우물 파더니 “마침내 날개 달았다”…시대적 흐름에 ‘방긋’
  • “등록금보다 월세가 더 무서워요” 학부모들 곡소리 나오고 있다는 지역
  • 서울 아닌데도 연예인 100명이 거주하고 있다는 지역, 바로…
  • 한동안 방송서 안 보이던 ‘전설의 조동아리’ 멤버…이렇게 살고 있죠

지금 뜨는 뉴스

  • 1
    넷플릭스·지상파·케이블 인기작 싹 다 제치고…'통합 콘텐츠 랭킹' 1위 휩쓴 한국드라마

    연예 

  • 2
    애플 등판 앞두고…삼성·화웨이·오포 '새 폼팩터' 속속 출격

    차·테크 

  • 3
    일반인도 나라장터에서 물건 산다...4월1일까지 '상생 세일'

    뉴스 

  • 4
    계엄 옹호에 변희수재단 설립 지연까지…인권위 ‘파행 운영’ 논란 여전

    뉴스 

  • 5
    합천군, 군민의 열망으로 쌍둥이 양수발전소 추진

    뉴스 

[경제] 추천 뉴스

  • “전국 760만명?”, “1인 100만원 상당?”…단비 같은 지원금 소식, 기대감 ‘활짝’
  • 틈새시장 파고 들더니 “중국이 이럴 수가”…삼성·LG ‘초비상’
  • “100년을 버텨낸…” 두산이 재계의 최고 생존자로 불리는 진짜 이유
  • “독점 우려된다”…랜드마크 잃어버려 지역 반발 심각한 업계 현황
  • 경상수지 7개월째 흑자…역대 최저는 사실 ‘이때’였다고?
  • 서민 위해 할인했더니 “이럴 줄은 몰랐다”…편법이 판치자 ‘발칵’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볼보 최초의 전기 세단” 벤츠부터 테슬라까지 다 잡는다!
  • “군산서 중국차 생산 확정!” 택배차 싹 바뀔 다마스급 상용차
  • “한 달 주차료가 41만 원?” 미친 비용이지만 박수 받는 아파트 개정안
  • “렉스턴 결국 단종되나” 대신 ‘무쏘’ 이름 바꿔 달고 돌아올 가능성 제기
  • “스포티지 구매 후회 막심” 토레스 하이브리드, 스포티지보다 이게 더 좋다고?
  • “기아차 그대로 베꼈네” EV3 똑 닮은 중국 전기차 출시
  • “비싸도 어차피 사줄거잖아” 대안 없는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양산 임박
  • “하이브리드 무서워서 못 사겠네!” 스포티지 HEV, 주차 중 자체 발화

추천 뉴스

  • 1
    "설거지 줄이려고 자주 썼는데…" 에어프라이어에 넣으면 큰일 나는 '의외의' 물건

    여행맛집 

  • 2
    “우리 이혼합니다”… 中, 이혼률 급격히 올라가더니 ‘결국’, 韓 “남의 일이 아니다”

    뉴스 

  • 3
    복권기금 지원으로 장애 과학기술인 연구 기회 확대

    뉴스 

  • 4
    보고된 적 없던 '강력한 환각' 신종 마약류, 국과수가 화학구조 규명 성공

    뉴스 

  • 5
    명태균 측이 조기 대선 박차 가하는 중인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을 콕 집으며 한 말: 내 눈앞이 다 새하얘진다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넷플릭스·지상파·케이블 인기작 싹 다 제치고…'통합 콘텐츠 랭킹' 1위 휩쓴 한국드라마

    연예 

  • 2
    애플 등판 앞두고…삼성·화웨이·오포 '새 폼팩터' 속속 출격

    차·테크 

  • 3
    일반인도 나라장터에서 물건 산다...4월1일까지 '상생 세일'

    뉴스 

  • 4
    계엄 옹호에 변희수재단 설립 지연까지…인권위 ‘파행 운영’ 논란 여전

    뉴스 

  • 5
    합천군, 군민의 열망으로 쌍둥이 양수발전소 추진

    뉴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