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는 산업통상자원부가 2024년 부처 협업형 인재사업 일환으로 공모한 ‘지역연계형 수소산업 혁신인재 양성사업’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학부와 대학원을 대상으로 하는 시범사업으로, 지역별 수소산업 육성정책과 지역 기업의 수요에 특성화된 우수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올해 전국에서 10개 대학이 선정됐으며, 전북권 내에서는 전북대가 선정됐다.
이에 따라 전북대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1년 간 4억9500만원을 지원받아 일진하이솔루스㈜, 비나텍(주), ㈜아헤스, ㈜비나에프씨엠, 두산퓨얼셀(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 전북 내외 강소 에너지 유관기업과의 협력과 특성화 인재양성 및 기업 경쟁력 강화 사업을 모색할 예정이다.
전북대는 2005년부터 현재까지 20여년 동안 수소연료전지 관련 인력양성 사업을 수행해 온 노하우와 인·물적 인프라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를 통해 전북대는 수소경제 이행을 통한 지역민 삶의 질 향상을 그려가는 전북특별자치도의 비전을 실현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컬대학30 사업의 일환으로 우수 인프라를 지역대학과 공유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전북대학교가 올 2학기부터 전북권역 대학이 공유하는 하이브리드 강의를 시작한다.
30일 전북대에 따르면 이번 방침은 지난해 9월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지역 대학 간 협약과 고등교육법의 학점인정 및 전북대 학사운영규정 중 학생교류에 관한 조항에 근거해 수립됐다.
전북대는 그간 전북권역 하이브리드 강의 운영을 위한 대학 간 회의를 지속하면서 미래형 교육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미러링강의, 팀티칭(코티칭) 공동강의 등으로 수업 방식을 다양화해 전북지역 대학 참여를 유도해왔다.
그러나 수업시간 운영이나 스마트강의실 구축 여건, 원격수업 기준, 교류학점 이수에 따른 등록금 납부 등 하이브리드 강의 운영에 있어 대학별로 제약이 많았지만, 학사운영 실무자 간 지속적인 협업과 플래그십대학의 역할을 자임한 전북대 이동헌 교무처장의 굳은 의지로 제약사항 등을 보완해 2학기부터 시행할 수 있게 됐다.
오는 2학기부터 전북권역 하이브리드 강의로 개설되는 과목은 전북대와 군산대가 협업하는 팀티칭 수업인 ‘과학기술과 공공성’, 전북대와 우석대의 팀티칭 과목인 ‘테크니털 라이팅’ 과목 등이다. 각각 군산대 학생과 우석대 학생이 수강할 수 있다.
수강을 원하는 학생들은 이달 말까지 소속 단과대학에 참여 신청을 하면, 단과대학을 거쳐 학사지원과에서 일괄 수강신청을 해 준다.
수강 학생들은 개설된 교과목이 속한 학교의 LMS를 통해 수업을 들을 수 있다.
전북대는 이번 전북권역 하이브리드 강의가 새롭게 시행되는 출발선에 있는 만큼 정규학기 종료 후 성과보고회를 통해 우수 수업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참여 교원의 개선의견 및 건의사항 등을 토대로 향후 이같은 ‘지역 공유형 강의’를 확대할 방침이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