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점기 조선인 노동자 강제노동 현장인 사도광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와 관련해 ‘사도광산 노동자 추도식’이 오는 9월 개최될 전망이다.
30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일본이 약속한 사도광산 노동자 추도식이 이르면 9월 개최되는 방향으로 일본 정부에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일본은 지난 27일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 안건이 심사된 제46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회의에서 일본인과 조선인 노동자들을 위한 추도식을 매년 사도섬에서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또 추도식에 중앙·지방정부 관계자 참석을 약속했다.
추도식 개최 장소로는 사도광산의 조선인 노동자 관련 전시공간이 마련된 아이카와 향토박물관 인근 사찰 ‘소겐지'(總源寺) 등 몇몇 곳이 검토되고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일본 측이 추도식 장소나 참석 인사와 관련해 여러 옵션을 고려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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