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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인구 감소 속 ‘여행산업’으로 사업다각화 시도한 교원그룹… 티메프 사태에 ‘고객 우선’ 대처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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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경제신문 = 문슬예 기자] 교원그룹이 최근 불거진 티몬ㆍ위메프 미정산 사태에 대해 피해 고객에게 80억원 상당의 포인트로 보상하겠다는 방침을 밝혀 이목이 쏠리고 있다. 

교원그룹이 줄어드는 학령 인구 감소에 따라 여행업계 등 비교육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 만큼, 관련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교원투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는 티메프 사태 관련 환불 보상 안내문.[사진=교원투어 홈페이지]
교원투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는 티메프 사태 관련 환불 보상 안내문.[사진=교원투어 홈페이지]

30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구몬ㆍ빨간펜 등 학습지로 유명한 교원그룹이 여행산업으로 사업을 다각화한 가운데, 최근 티메프 사태가 불거지며 교원그룹의 대처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교원그룹은 최근 티몬ㆍ위메프 미정산 사태로 불거진 소비자 피해 전면 해결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교원그룹 관계자는 30일 <녹색경제신문>에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그룹 차원에서 미환불 고객에 대한 보상안을 신속히 발표했다”며 “포인트 지급 및 사용에 대한 세부사항을 구체적으로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카드사와 PG사(결제대행업체)의 환불 조치가 시행되고 있는 만큼 여러 가지 사항을 고려한 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원그룹에 따르면 티몬·위메프를 통해 교원투어 상품을 구매한 고객이 결제를 취소하거나 교원투어에서 재결제할 경우, 티몬·위메프로부터 환불받지 못할 시 교원그룹 포인트로 보상받을 수 있다. 이번 보상안의 지원 대상은 약 9000명 정도로, 금액으로 환산하면 80억원 규모에 달한다. 

교원그룹이 이번 사태의 전면에 나선 것은 ‘고객을 최우선으로 고객과 함께 성장한다’는 그룹의 방침을 이행하고 사업 다각화 전략을 지속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교원그룹은 심화되는 저출생 현상에 최근 여행, 상조, 호텔 등 사업 다각화에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 결과 지난해 교원그룹의 주력 사업인 교육 부문 매출은 876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12.7% 감소한 데 비해, 비교육 사업 매출은 4868억으로 전년대비 9%가량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그중 여행사업은 특히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 2022년 팬데믹 당시 여행 브랜드를 론칭한 교원투어의 매출액은 지난해 36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99억5300만원)대비 4배가량 성장했다. 

한편, 티메프 사태로 인한 타격에도 교원그룹은 앞으로도 여행사업 분야를 지속적으로 성장시킬 방침이다. 

교원그룹 관계자는 30일 <녹색경제신문>에 “앞으로도 여행산업 분야에서 영역을 확장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며 “아직 그룹 전체에서 여행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이 큰 편이 아니기 때문에 이번 티메프 사태로 인한 전략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원그룹이 학령 인구 감소로 주력 사업인 교육 사업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비교육 사업에 역량을 계속해 집중한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29일 통계청의 ‘2023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전년대비 유소년인구는 감소하고 고령인구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0~14세의 유소년인구는 561만9000명으로 전년대비 4.1%(24만1000명) 줄었다. 유소년인구는 지난 2015년(695만4000명)부터 지난해까지 꾸준히 줄어드는 추세다. 

특히 전체 가구 중 1인가구는 783만 가구로 35.5%의 비중을 차지하며 또다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18세 이하 자녀가 있는 가구는 459만1000(전체의 20.8%) 가구로 전년대비 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령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며 가구원 구성도 변화한 것으로 관측된다. 

녹색경제신문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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