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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추진하는 커넥트웨이브(119860)의 상장 폐지가 사실상 확정 수순을 밟고 있다.
커넥트웨이브는 30일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포괄적 주식교환 승인의 건과 자본감소 승인의 건 등 2개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고 공시했다.
최대주주 MBK파트너스는 지난 4월부터 두차례에 걸쳐 잔여지분 공개매수를 진행했다. 이후에도 장내에서 지분을 꾸준히 사들여 현재까지 약 82.3% 지분을 확보했다. 이번 포괄적 주식교환 안건이 주총을 통과함에 따라 상장폐지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국내 상법은 의결권의 3분의 2 이상을 보유한 최대주주가 주총 특별 결의를 거쳐 포괄적 주식교환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이때 잔여 지분은 현금이나 모회사 주식 등으로 교환해줄 수 있다.
MBK는 이 방법을 활용해 시장에 남은 주주들의 지분을 취득할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이번 상폐 시도를 반대하는 소액주주의 반발이 이어지면서 최대주주 측과 소송전이 벌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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