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경제신문 = 이지웅 기자] ‘세계인의 축제’인 올림픽이 파리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이를 기회 삼아 우리나라의 특색있는 문화를 알리고자 하는 행보가 포착되고 있다.
그 중심에 있는 것은 ‘코리아하우스’다. 선수단 지원 및 스포츠 외교의 거점으로 활용되는 코리아하우스는 문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대한체육회가 운영하는 대한민국 홍보관이다. 에펠탑 파리 7구에 위치한 ‘메종 드 라 쉬미(Maison de la Chemie)’에서 문화, 관광, 음식, 예술 등 복합 문화 공간을 구성해 우리나라의 문화를 홍보하고 있다.
펄어비스는 ‘하이델’ 도시의 배경이 된 프랑스 베이냑 마을에서 모험가 행사 ‘하이델 연회’를 개최한 데 이어 코리아하우스 콘텐츠존에 ‘아침의 나라’를 들고 왔다.
‘검은사막’의 대규모 업데이트 ‘아침의 나라’는 작년 6월 글로벌 시장에 출시됐다. 전통 복장, 고유 설화 등 우리나라 고유의 멋을 담아내 전 세계적으로 큰 호평을 받았다. 펄어비스는 이를 활용해 우리나라의 문화를 널리 알리는 데 힘을 쏟고 있다.
펄어비스는 코리아하우스에 설치된 대형 LED를 통해 검은사막 팬들은 물론 파리에 모인 스포츠팬들에게 경회루, 경복궁, 광화문 등 한국의 아름다움이 담긴 검은사막 ‘아침의 나라’ 영상을 선보인다.
한편 하이브는 대한체육회와 함께 27일 저녁 7시부터(파리 현지 시간) 약 4시간 동안 코리아하우스 야외정원에서 ‘팀코리아 응원봉’을 활용한 단체 응원전을 진행했다.
하이브가 디자인에서 부터 기술 개발, 제작까지 모두 진행한 팀코리아 응원봉은 올림픽 성화봉을 모티브로 삼아 디자인 됐다. 손잡이 상단 투명 케이스 안에 팀코리아 로고를 배치해 대한민국 선수단의 정체성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하이브는 경기 과정과 결과에 따라 변수가 많은 스포츠 응원 현장임을 고려해, 곡에 따른 연출을 사전에 입력해 출력하는 방식의 K-팝 공연과 달리 현장에서 수동으로 즉각적인 응원봉 연출을 추가해 선보였다.
이승석 하이브 IPX 사업본부 대표는 “최선을 다하는 이들에게 응원과 열광을 보내는 모습은 K-팝과 스포츠 모두에 적용되는 가치라는 것을 이번 단체 응원전 현장에서 느낄 수 있었다”며 “하이브가 가진 공연 현장에서의 응원봉 연출 노하우와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올림픽 응원 현장을 보다 다채롭고 생동감 넘치게 만든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현장에서 K-팝 고유의 응원 문화와 하이브의 기술을 선보일 수 있도록 기회를 모색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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