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한 방송국이 파리 올림픽 종합 순위를 소개하면서 한국 앞에 태극기가 아닌 중국의 오성홍기를 표기해 논란이 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호주의 ‘9NEWS’에서 ‘2024 파리올림픽’ 대회 1일 차 종합 순위가 적힌 ‘리더보드’를 소개하면서 한국 태극기를 중국의 오성홍기로 잘못 내보냈다.
이후 ‘9NEWS’는 별다른 입장을 내진 않았지만, 논란 하루 만인 29일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종합 순위에서는 태극기로 올바르게 정정했다.
이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호주 교민과 유학생들이 많은 제보를 해 줘서 알게 됐고, 현지에서 한인들이 방송국에 지속적인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밝혔다.
앞서 개막식에서 한국을 북한으로 잘못 소개한 것을 예로 들며 서 교수는 “이번 올림픽 기간에 계속해서 이런 상황이 발생하는데, 우리가 비난과 분노만 할 것이 아니라 정당한 항의를 통해 올바르게 바로잡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