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은평구 한 아파트 입구에서 흉기를 휘둘러 주민을 살해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29일 오후 11시 27분께 살인 혐의를 받는 A(37) 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A 씨는 서울시 은평구의 한 아파트 정문에서 40대 아파트 주민 B 씨에게 흉기로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약 80㎝ 길이의 대검을 흉기로 사용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B 씨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으며 A 씨는 범행 직후 도주해 자신의 집에 숨어있다가 약 1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A 씨와 B 씨는 얼굴만 아는 사이일 뿐, 별다른 관계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 아파트 폐쇄회로(CC)TV 분석 등 범행 동기와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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