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2조5361억원, 영업손실은 96억원이라고 지난 26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컨센서스(시장 평균 기대치)에 부합했지만 영업이익은 하회했다.
이에 대해 한국투자증권은 불안정한 생산 공정에 따른 비용 발생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계절성을 잊고 성장해온 외형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단숨에 사라진 이유는 불안정한 생산 공정으로 발생한 비용 때문”이라며 “환율 상승, 특수선 추정 계약가 상승으로 생겨난 손익 개선에도 불구하고 공정 차질 영향으로 1400억원을 손실 반영하면서 적자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강 연구원은 “아쉬운 실적은 뒤로 하고 앞을 내다보면서 매수할 때”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한 달간 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해 온 오버행(한국수출입은행 514만주 중 85% 출회)은 대부분 해소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상선과 해양, 특수선 부문의 대형 프로젝트 수주 모멘텀은 하반기에 더 강하다”면서 “상선과 해양 턴어라운드에 플랜트와 특수선의 안정적인 실적이 조화를 이루는 때”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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