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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이준현 기자] DGB금융그룹이 올해 상반기 1500억원의 당기순이익(지배주주 지분 기준)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지난해 상반기(3098억원) 대비 51.6% 감소한 수치다.
주요 계열사들의 충당전영업이익은 양호한 흐름을 유지했으나, 증권사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익스포저(위험노출액)에 대한 대손충당금 전입액 증가가 실적 하락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iM뱅크의 상반기 순이익은 21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1% 감소했다.
여신거래처의 전반적인 상환능력 저하로 인한 요주의 여신 증가와 부실여신 상각에 따른 대손비용 증가를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다만 원화대출이 전년 말 대비 5.3% 성장하며 이자이익 등 핵심이익은 견조세를 유지했다.
하이투자증권과 iM캐피탈의 상반기 순이익은 각각 814억원 적자와 2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악화됐다.
특히 하이투자증권은 최근 강화된 부동산 PF 사업장 평가 기준에 따라 2분기에 대손비용을 대폭 인식하면서 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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