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공개된 유튜브 콘텐츠 ‘짠한형 신동엽’에서는 배우 고준희가 출연한 가운데 과거 버닝썬 사건으로 인해 드라마 하차 통보까지 받았다면서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날 이렇게 망가트린, 누군지도 모를 얘네(네티즌)를 다 고소할 거야’ 해서 변호사를 찾아가 선임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사건에 연루된 여배우가) 고준희라고 얘기를 만들어낸 네티즌밖에 고소할 수 없다더라. 그래서 고소했다. 그런데도 (당시 네티즌 반응은) ‘떳떳하면 계속 드라마 했어야지, 왜 하차해?’ 하는 거다. 저는 하차 통보를 받은 거였다”라며 억울해했다.
특히 고준희는 고소 과정을 떠올리다 울컥했다. “고소하면 그 댓글을 하나씩 다 직접 읽어야 한다. 제 입으로 읽는 게 좀 힘들긴 하다. 아주 힘들면 쉬었다 가도 된다고 많이 편의를 봐주시고 했는데 불구하고”라더니 결국 눈물을 흘렸다.
이내 눈물을 닦은 고준희는 “그런 글을 쓴 사람들이 봐 달라고 장난이었다고 하더라”라고 전했으며 “저는 이런 얘기가 나오니 ‘나 결혼 못하면 어떡하지?’ 여자로서 그 걱정도 했던 것 같다”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를 지켜보던 개그맨 신동엽이 “이 억울함을 호소해야 한다는 게 참”이라며 안타까워했다.
고준희는 “다시 금방 일할 줄 알았다. 근데 이렇게 5~6년이 금방 흐를 줄 몰랐다. 하이볼로 버텼다”라며 “가짜 뉴스 같은 거 만들지 않았으면 좋겠다. 우리 어머니가 유튜브를 진짜 많이 본다. 그런 걸 좀 만드시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5~6년 시간을 누구한테 해야 하나. 나 사실 그때 정말 예뻤다”라며 “선배한테 연락이 와서 좋았다. 그냥 넘어가면 안 된다고 그 얘기를 해주실 때 난 한 번도 그렇게 얘기해주는 사람이 없었다. 그냥 넘어가라고 했지 나한테…”라고 속상함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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