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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 하이브(352820) 의장이 지분 100%를 보유한 개인 부동산 법인을 통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300억원이 넘는 고급 저택을 매입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방 의장은 하이브 대규모기업집단 현황 정정 공시를 통해 ‘벨 에어 스트라델라'(BEL AIR STRADELLA, LLC)라는 회사를 보유했다고 신고했다.
이 업체는 미국을 소재로 ‘부동산업’을 업종으로 삼고 있다. 방 의장은 이 회사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하이브는 이에 대해 “이번 공시 대상 대기업집단 지정에 따라 해당 법인에 대해서도 공시 의무가 발생한 것”이라며 “실무상 단순 누락돼 정정 공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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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방 의장이 산 고급 저택은 지난해 현지발로 보도됐다. 미국 부동산 전문 매체 더트는 방 의장이 미국 로스앤젤레스 부촌 벨 에어 스트라델라 로드에 자리 잡은 고급 저택을 2640만달러(약 365억 원)에 매입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7년 완공된 벨에어는 저스틴 비버, 비욘세-제이지 부부, 벤 애플렉-제니퍼 로페즈 부부 등 할리우드 톱 스타들과 스포츠 스타들이 거주하는 최고급 단지로 유명하다.
방 의장이 산 저택은 코미디언 트레버 노아가 2020년 말 건축가인 마크 리오스에게 2750만달러(약 380억원)에 사서 1년간 머물다가 2022년 방 의장에게 판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한 방송에 소개된 바에 따르면 산등성이 꼭대기에 자리잡은 이 저택은 지상 3층 규모로, 약 309평 이상의 생활 공간에 6개 침실과 9개 욕실을 갖췄다. 서재, 체육관, 라운지, 야외 주방, 인피니티 풀과 사우나, 마사지 시설, 옥상 테라스를 갖췄다.
방 의장은 이 저택을 해당 부동산 법인 명의로 사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법인명 ‘벨 에어 스트라델라’는 저택이 위치한 지명이기도 하다.
방 의장은 음악 제작과 현지 음악 네트워크 확충을 목적으로 이 저택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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