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샤오미가 중국 베이징 인근에 전기차 공장 신설을 위한 토지를 매입한 것으로 파악된다.
29일 블룸버그는 베이징시 기획’천연자원국(BMCPNR)이 공개한 서류를 인용해 “샤오미 자회사 징시테크놀로지가 53만㎡의 산업용 부지를 8억4200만 위안(약 1604억 원)에 사들였다”고 보도했다.
샤오미는 정부 당국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해당 부지를 “고급 자동차와 친환경차 개발에 사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 전기차 공장 또는 연구개발센터 등을 신설할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샤오미는 3월28일 중국에서 전기 대형 세단인 ‘SU7’ 출시를 시작으로 전기차 시장에 진출했다.
레이쥔 샤오미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26일 자신의 공식 소셜미디어 웨이보 계정을 통해 7월 초까지 SU7 3만 대를 고객에 인도했다고 밝혔다. 약 3개월 동안 월평균 1만 대의 차량을 전달한 것이다.
레이 CEO는 이르면 11월에 연간 목표 판매량인 10만 대를 달성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블룸버그는 샤오미가 7월에 중국 당국으로부터 독립적 자동차 제조 자격도 획득했다고 전했다. 샤오미는 현재 국영 자동차 제조사인 베이징자동차(BAIC)와 협업해 차량을 생산하고 있다. 이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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