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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장례 비용 감당 못 해…차가운 냉동고서 하염없는 기다림[통신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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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크턴=뉴스1) 김남희 통신원 = 캐나다 뉴펀들랜드 래브라도에서 장례식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정부의 지원 부족과 무관심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 장례식 비용 지원 제도의 개선이 추진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가족이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에 따라 장례식을 기다리는 사랑하는 이의 가족들이 심각한 고통을 겪고 있다.

재니스 스트릭랜드는 딸 사라의 사망 후 장례식 비용 문제로 큰 고통을 겪고 있다. 사라는 7월 11일 세상을 떠났지만, 장례식 비용 문제로 인해 딸의 유해는 병원 냉동고에서 장기간 보관될 수밖에 없었다. 이 사건은 캐나다 장례 문화의 문제점을 드러내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스트릭랜드는 장례식 비용이 화장 시 4000달러(약 400만 원)에서 매장 시 13000달러(약 1300만 원)까지 다양하지만, 재정적 어려움으로 인해 이러한 비용을 감당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그녀의 아들은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온라인 모금 활동을 시작했고, 지방 정부에 재정 지원을 요청했다. 현재 소득 지원을 받는 뉴펀들랜드 래브라도 가족은 화장이나 매장 비용 지원을 위해 최대 2338달러(약 230만 원)의 지방 정부 지원을 신청할 수 있지만, 이 수치는 거의 20년 동안 변하지 않았다.

장례식 비용이 지나치게 부담스러운 현실은 많은 이들에게 큰 고통을 안기고 있으며, 장례식 비용 지원 제도의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스트릭랜드는 온라인 모금 캠페인을 통해 1만 달러(약 1000만 원) 이상의 기부금을 모금하여 딸의 장례식을 치를 수 있었다. 그러나 그녀는 여전히 캐나다 장례 문화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장례식 비용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했다.

현재 뉴펀들랜드 래브라도 주정부는 장례식 비용 지원 제도의 개선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초가을까지 제도 개선을 완료할 계획이다. 정부는 장례식 비용 지원을 포함한 소득 지원 시스템의 전면 개편을 진행 중이며, 개선안에는 장례식 비용을 포함한 지원금의 인상과 지원 범위 확대가 포함된다.

정부 대변인 게일 세인트 크로이는 “현재 장례식 비용 지원 제도의 개편 작업이 진행 중이며, 이는 장례식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운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야당 비판론자들은 뉴펀들랜드 래브라도 정부가 장례식을 기다리며 병원 냉동고에 누워 있는 사랑하는 사람의 가족들을 돕기 위해 더 큰 노력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NDP 대표 짐 딘은 “정부는 장례식 비용 지원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시신을 냉동고에 보관하는 상황을 방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PC 건강 비평가 배리 페텐은 이 상황에 대해 “끔찍하다”라고 말하며, 정부가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페텐은 장례식 비용 지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법률 제정과 장의사 간 협정을 체결할 것을 촉구했다.

아동, 노인, 사회 개발부 장관인 폴 파이크는 여러 차례 언론의 질문을 받았지만, 무주재산 시신 문제에 대해 아직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지원 자격이 있는 사람들에게 장례 비용을 지원하고 있으며, 가족들이 추가로 값비싼 물품을 구입하지 않는 한, 장례 비용 외에 별도의 미지급 금액이 없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사건은 캐나다 장례 문화의 그늘을 비추며, 장례식 비용 문제와 관련된 실질적인 지원과 정책 개선의 필요성을 상기시킨다. 재정적 어려움 속에서도 인간적인 지원과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정부와 지역 사회가 실질적인 해결책을 마련해 나가기를 기대한다.

머니s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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