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 설문 결과
25% “당장 나가라”
내각 지지율 여전히 20%대
일본 국민의 80%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늦어도 9월까지는 사퇴하기를 바란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29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TV도쿄가 26일부터 사흘간 시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28%로 조사됐다. 이는 6월 조사보다 3%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
지지율은 상승했지만, 여전히 20%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역대 총리와 내각 지지율을 보면 20%대는 퇴진 위기를 나타낸다.
실제로 응답자 대부분이 기시다 총리의 퇴진을 요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총리 재직 기간을 묻는 말에 응답자 55%가 ‘자민당 총재 임기가 끝나는 9월까지’로 답했다. 25%는 ‘당장 교체되면 좋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재선을 전제로 ‘가능한 한 오래’ 유지하길 바라는 응답률은 13%에 그쳤다.
기시다 총리의 중의원 해산 시점에 관해선 ‘가을까지’가 33%로 가장 많았다. ‘연말까지(16%)’를 포함한 49%가 연내 해산을 요구했다.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 이유로는 ‘정부나 당의 운영 방식이 나쁘다’가 35%를 기록했다. ‘지도력이 없다’와 ‘정책이 나쁘다’는 각각 32%로 집계됐다.
반면 지지하는 이유로는 ‘믿을 수 있는 인품’이 29%, ‘자민당 중심의 내각이어서’가 27%, ‘국제 감각이 있다’가 22%를 차지했다.
정당 지지율은 자민당이 32%, 입헌민주당이 10%, 일본유신회가 6%를 기록했다. 어느 당도 지지하지 않는 경우는 35%였다.
한편 차기 자민당 총재 지지율에선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이 24%로 1위를 차지했다.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은 15%로 그 뒤를 이었다. 기시다 총리는 6%를 기록해 5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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