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한 1조3942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2분기에만 순이익이 8.6% 감소한 6097억원에 그치는 등, 2분기에 다소 부진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별도기준 IBK기업은행의 상반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1조2588억원이다. 중소기업대출 잔액이 전년 말 대비 7조1000억원(3%) 증가한 240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시장점유율도 23.3%로 상승하며 중소기업금융 리딩뱅크 자리를 수성했다.
올해 6월 말 현재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전년 말 대비 0.25%포인트 상승한 1.3%를 기록했다. 총 연체율은 0.77%를 기록, 같은 기간 0.17%포인트 증가했다. 대손비용률은 전년 말 대비 0.22%포인트 감소한 0.46%를 기록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중소기업의 경영환경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건전성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역량 있는 기업을 발굴하고 키워내는 기업의 성장사다리 역할을 선도해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아 기자 kimk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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