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는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방한 중인 마지드 알까사비 사우디아라비아 상무부 장관을 접견하고 양국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양측은 이 자리에서 최근 한-걸프협력이사회(GCC·사우디 등 아라비아반도 6개국으로 구성된 협력 기구) 간 자유무역협정(FTA) 문안이 타결되는 등 분야별 협력이 원활히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하고, 향후 디지털·인공지능(AI)·관광 협력을 다양화하기로 했다.
한 총리는 “한-GCC FTA의 조속한 서명 및 발효가 이뤄져 한-사우디 간 교역 확대와 미래 산업 분야 협력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또한 한 총리는 사우디가 우리 대북 정책을 지속해서 지지해온 데 감사를 전하는 한편,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과 러시아·북한 간 불법적 군사 협력에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양국이 국제 사회와 함께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알까사비 장관은 “최근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고위급 교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음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향후에도 한국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