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유도탄 개발시험 플랫폼 수행
HD현대중공업이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조달청을 통해 공고한 일반물자인 대형 해상시험선(대형시험선) 상세설계 및 건조사업 입찰결과 1순위에 선정됐다.
29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ADD가 발주한 대형시험선 상세설계 및 건조사업에 95.84점을 얻어 사업을 따냈다. 경쟁사인 한화오션은 94.6311점을 기록했다.
대형시험선은 차세대 유도탄 개발시험을 위한 플랫폼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고고도 비행체 개발시험 및 계측지원을 수행하기 위한 다목적 특수선박이다. 이를 위해 첨단 시험 계측 장비를 탑재하고 원거리, 장기간 항해능력을 보유해야 한다. 사업 규모만 1255억 원에 달한다.
주요제원으로는 경하배수량(물품을 싣지 않은 상태) 6150톤(t)급, 항속거리 1만 해리(1만8520㎞) 이상, 항해속력은 27.78㎞/h 이상이며 승조원 26명 및 연구원 60명 등 86명이 승선할 수 있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HD현대중공업은 이번에 수주한 대형시험선의 상세설계와 함정건조에 이르기까지 ADD가 요구하는 개선성능을 충족해 조기 인도할 목표를 갖고 있다”며 “국내 유일의 이지스함 연구개발 및 설계역량을 갖춘 기업으로서 한국형 차기 구축함 연구개발사업도 계속사업으로 수행해 선도함(시제함)의 적기 인도까지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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