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엑스(전 트위터) 사전 동의 없이 사용자 정보 활용

녹색경제신문 조회수  

[사진=엑스]
[사진=엑스]

 

[녹색경제신문 = 조아라 기자]

최근 빅테크 기업들이 자사의 사업 전방위적으로 AI를 활용하면서 고객 데이터 사용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엑스(전 트위터)도 AI 기능인 ‘그록(GROK)’을 도입했는데 사용자들의 게시글과 미디어가 본인 동의 없이 그록의 데이터 학습에 활용되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주말 사이 엑스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엑스가 사용자들 게시글과 사진 등을 AI 데이터 학습에 활용하는 동의 여부에 대해 사전 고지 없이 동의에 체크해 놓았으니 이를 해지하라는 글이 빠르게 확산됐다.

[사진=엑스]
[사진=엑스]

 

사용자에게 동의 여부를 묻지 않고 기본 옵션으로 데이터 정보 제공에 동의되어 있다는 얘기인데 실제 기자가 엑스 계정을 확인해 보니 동의라고 써진 체크박스에 체크 표시가 되어 있었다. 

데이터 활용 동의 항목을 보면 <내 게시물을 비롯해 Grok에 대한 내 반응과 입력 및 결과를 학습 및 미세 조정에 사용하도록 허용>이라고 기업 되어 있고 엑스는 이에 대한 동의를 자동으로 세팅해 둔 것으로 보인다. 이를 해지하기 위해서는 애플리케이션 말고 ‘웹사이트 모드’로 엑스를 접속해서 자동으로 체크한 항목을 해제해야 한다.  

그러면서 이 항목에서 세부적으로 ‘X에서는 사용자 경험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X 게시물을 비롯해 사용자의 반응, Grok에 대한 질문과 답변을 학습 및 미세 조정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면서  ‘내 반응, 질문 및 답변을 상기 목적으로 당사의 서비스 제공업체 xAI와 공유할 수 있다’고 고지하고 있다. 

이같은 엑스의 기본값 설정은 특히 엑스에 그림이나 사진 등 자신의 이미지 작업물을 올리는 사용자들 사이에서 더 큰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테크기업들이 이미지 생성형 AI 활용에 있어 개인의 동의 없이 개인의 작업물을 학습 대상으로 삼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IT 전문 외신들 사이에서 엑스 역시도 이미지 AI 기능이 추가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사용자들의 불안감은 더 커지고 있다. 

이번 일로 인해 엑스는 유럽에서는 데이터 당국의 조사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가디언의 보도에 따르면 영국 정보위원회(ICO)는 X가 사용자 데이터를 AI 훈련에 사용하면서도 명확한 동의를 받지 않는 점을 지적했다. 위원회는 현재 이와 관련해 X 플랫폼에 문의하는 동시에 독자적으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영국 일반 데이터 보호 규정(GDPR)에 따르면 ‘미리 체크된 박스’ 또는 ‘기본 동의’ 방식을 통한 데이터 수집은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녹색경제신문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경제] 랭킹 뉴스

  • 30년 가까이 국민과 함께 했는데 “날벼락 소식 들려왔다”..홈플러스가 어쩌다가
  • ‘한남 뉴타운’ 속도전…신통기획 재개발 선정된 이태원 ‘알짜’ 입지
  • “헌재 연구관 이름 중국식” 음모론이 가져오는 ‘혐중’ 정서, 실상은…
  • 논란 많던 외국인 가사관리사 고용…현재 상황은 이렇습니다
  • “빨라지는 대선 시계” 유독 한국에 법조인 출신 정치인이 많은 이유
  • “분기 적자에 성과급 줄어” 직원들 비명 나오고 있는 업종

[경제] 공감 뉴스

  • 한국이 세계 최고 수준? “완전히 틀렸다”…충격적 보고서에 ‘발칵’
  • 한국인 마음 사로잡더니 “판이 뒤집힌다”…삼성도 LG도 위기감⬆
  • “하락 거래 비중 44.9%” 2월 아파트 실거래가 가격은…
  • “도덕성 최우선으로 앞세운 공공 기관”…사업 실체 살펴봤더니 ‘충격’
  • 37년 실력 갈고닦더니 “국민연금이 해냈다”…뜻밖의 소식에 연금 수급자들 ‘들썩’
  • 안 그래도 힘든데 “기름을 부었다”…’빨간불’ 들어온 서민 경제, 이대로 가다간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현기차를 누가 사냐” 콜레오스에 이어 전기차도 대박 노리는 르노 근황
  • “현대차보다 훨씬 낫네” 초가성비 소형 SUV 국내 출시해라 아우성
  • “KTX보다 빠른 전기차” 1,526마력으로 포르쉐 이긴 샤오미, 외계인 납치했나
  • “한국 고속도로 슈퍼카 확정” 무쏘 EV 듀얼모터, 정신나간 가격·스펙 진짜냐 난리!
  • “결국 기아 오너가 승자” 인증 끝판왕 유럽에서 중국 찍어누른 SUV
  • “SUV 쫙 깔리겠네” 현대차·기아 싫은 예비오너 잡으려고 이런 방법을?!
  • “운전자들, 잘 가다가 쿵!” 세금 털었는데 도로 상태 왜 이러냐 오열!
  • “카니발·쏘렌토 또 바뀔듯”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잘 팔리자 벌어진 상황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국내 첫 양자컴 가동…"내년 신약 개발 논문 나올 것" [르포]

    뉴스 

  • 2
    “이를 어쩌나”… 전례 없는 위기에 정부 나섰지만 오히려 “빨간불?”

    뉴스 

  • 3
    日서 주식 사면 옷도, 음식도, 여행도 공짜?[송주희의 일본톡]

    뉴스 

  • 4
    도공 재계약 실패→루마니아行→김종민 SOS…대체자 성적이 아니다, 25살 태국 국대 뭐가 달라졌나 "감독님이 믿어주신다"

    스포츠 

  • 5
    ‘21세기 유럽에서 신성모독이 죄라니’→인터 밀란 27살 스타 징계위기 ‘억울’…라이벌전서 패배 후‘모욕적인 표현’→이탈리아에서는 여전히 ‘형법위반’ 충격

    스포츠 

[경제] 인기 뉴스

  • 30년 가까이 국민과 함께 했는데 “날벼락 소식 들려왔다”..홈플러스가 어쩌다가
  • ‘한남 뉴타운’ 속도전…신통기획 재개발 선정된 이태원 ‘알짜’ 입지
  • “헌재 연구관 이름 중국식” 음모론이 가져오는 ‘혐중’ 정서, 실상은…
  • 논란 많던 외국인 가사관리사 고용…현재 상황은 이렇습니다
  • “빨라지는 대선 시계” 유독 한국에 법조인 출신 정치인이 많은 이유
  • “분기 적자에 성과급 줄어” 직원들 비명 나오고 있는 업종

지금 뜨는 뉴스

  • 1
    국가보안법 위반 22대 국회의원 23명에 대해

    뉴스 

  • 2
    "화성의 붉은 비밀, 페리하이드라이트에서 찾다"

    뉴스 

  • 3
    “끝없이 이어지는 분홍빛”… 2일 만에 8만 명 끌어모은 벚꽃 축제

    여행맛집 

  • 4
    '간장→허니간장' 장맛 세대교체한 소스편집공장…'황금레시피' 만든다

    뉴스 

  • 5
    아우디·폭스바겐, 신차 20종 출격…韓 부활 '시동'

    차·테크 

[경제] 추천 뉴스

  • 한국이 세계 최고 수준? “완전히 틀렸다”…충격적 보고서에 ‘발칵’
  • 한국인 마음 사로잡더니 “판이 뒤집힌다”…삼성도 LG도 위기감⬆
  • “하락 거래 비중 44.9%” 2월 아파트 실거래가 가격은…
  • “도덕성 최우선으로 앞세운 공공 기관”…사업 실체 살펴봤더니 ‘충격’
  • 37년 실력 갈고닦더니 “국민연금이 해냈다”…뜻밖의 소식에 연금 수급자들 ‘들썩’
  • 안 그래도 힘든데 “기름을 부었다”…’빨간불’ 들어온 서민 경제, 이대로 가다간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현기차를 누가 사냐” 콜레오스에 이어 전기차도 대박 노리는 르노 근황
  • “현대차보다 훨씬 낫네” 초가성비 소형 SUV 국내 출시해라 아우성
  • “KTX보다 빠른 전기차” 1,526마력으로 포르쉐 이긴 샤오미, 외계인 납치했나
  • “한국 고속도로 슈퍼카 확정” 무쏘 EV 듀얼모터, 정신나간 가격·스펙 진짜냐 난리!
  • “결국 기아 오너가 승자” 인증 끝판왕 유럽에서 중국 찍어누른 SUV
  • “SUV 쫙 깔리겠네” 현대차·기아 싫은 예비오너 잡으려고 이런 방법을?!
  • “운전자들, 잘 가다가 쿵!” 세금 털었는데 도로 상태 왜 이러냐 오열!
  • “카니발·쏘렌토 또 바뀔듯”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잘 팔리자 벌어진 상황

추천 뉴스

  • 1
    국내 첫 양자컴 가동…"내년 신약 개발 논문 나올 것" [르포]

    뉴스 

  • 2
    “이를 어쩌나”… 전례 없는 위기에 정부 나섰지만 오히려 “빨간불?”

    뉴스 

  • 3
    日서 주식 사면 옷도, 음식도, 여행도 공짜?[송주희의 일본톡]

    뉴스 

  • 4
    도공 재계약 실패→루마니아行→김종민 SOS…대체자 성적이 아니다, 25살 태국 국대 뭐가 달라졌나 "감독님이 믿어주신다"

    스포츠 

  • 5
    ‘21세기 유럽에서 신성모독이 죄라니’→인터 밀란 27살 스타 징계위기 ‘억울’…라이벌전서 패배 후‘모욕적인 표현’→이탈리아에서는 여전히 ‘형법위반’ 충격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국가보안법 위반 22대 국회의원 23명에 대해

    뉴스 

  • 2
    "화성의 붉은 비밀, 페리하이드라이트에서 찾다"

    뉴스 

  • 3
    “끝없이 이어지는 분홍빛”… 2일 만에 8만 명 끌어모은 벚꽃 축제

    여행맛집 

  • 4
    '간장→허니간장' 장맛 세대교체한 소스편집공장…'황금레시피' 만든다

    뉴스 

  • 5
    아우디·폭스바겐, 신차 20종 출격…韓 부활 '시동'

    차·테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