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기업은행, 2분기 순익 6097억…전년동기比 8.6%↓

서울경제 조회수  

기업은행, 2분기 순익 6097억…전년동기比 8.6%↓

IBK기업은행이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모두 쪼그라들며 올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위기극복을 적극 지원한 결과로 중소기업대출(중기대출) 잔액은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 다만 지속되는 고금리와 내수경기 침체에 중기대출 차주들의 상환능력이 떨어지며 연체율 등 건전성 지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9일 기업은행은 올 2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6097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6671억 원) 대비 8.6% 줄었다고 공시했다.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0.3% 성장한 1조 3942억 원으로 집계됐고 같은 기간 은행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1조 2588억 원을 달성했다.

올 2분기 기업은행의 이자이익은 1조 8158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1조 8469억 원)보다 1.6%(311억 원) 줄었다. 순이자마진(NIM)은 1.71%로 1.78%로 지난해 3분기 1.79%를 달성한 뒤 하락세다. 비이자이익도 지난해 887억 원보다 39.3% 감소한 538억 원에 그쳤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국외지점 자본금 등 환율 영향에 따른 환평가손실 영향으로 은행 비이자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중기대출 잔액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10조 7000억 원 늘어난 240조 9000억 원을 기록하며 전체 대출의 성장을 견인했다. 전년말과 비교해 7조 1000억 원(3.0%) 증가한 수준이다. 중소기업 대출시장 점유율은 1분기와 같은 23.31%를 유지했다. 지난해 6월 말 283조 원이었던 전체 대출은 올해 상반기 293조 6000억 원으로 3.7%(10조 6000억원) 늘었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은행법에 따라 대출 중 중기대출 비중을 70% 이상으로 유지해야하는데 올해 상반기 기준 중기대출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말 대비 0.7%포인트 늘어난 82.0%에 달했다.

이번 상반기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7167억 원으로 이 중 경상충당금을 제외한 추가 충당금은 633억 원이었다.

문제는 부실채권 등 고정이하여신(NPL) 비율 및 연체율 등 건전성 지표가 악화됐다는 점이다. 기업은행의 지난달 말 NPL 비율은 1.30%로 전년동기(0.98%) 대비 0.32%포인트 늘었다. 직전분기보다도 0.18% 오르며 꾸준히 오르고 있다. 총 연체율도 0.77%로 전년동기 0.54%에서 0.23%포인트나 증가했다.

이는 기업은행 대출액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중기대출 차주들이 고금리 및 경기회복 둔화 등으로 상환여력이 떨어진 탓으로 분석된다. 업종별 연체율은 음식숙박업이 1.72%로 가장 높았고 △건설업(1.22%) △도소매업(0.87%) △제조업(0.73%) △부동산업 및 임대업(0.48%) 순이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중소기업의 경영환경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하며, “건전성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역량 있는 기업을 발굴하고 키워내는 기업의 성장사다리 역할을 선도해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경제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경제] 랭킹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경제] 공감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 NH농협은행, 농촌 학생들과 '초록사다리 여름캠프' 개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주유소에서 멧돼지 바베큐 할 뻔” 운전자들, 하다 하다 주유소도 조심해야 하나
  • “이젠 비트코인도 압류?” 과태료 체납자, 돈 숨겨도 다 털릴 예정!
  • “싹 다 밀어버린 준비 끝냈다” 차주들, 범칙금 안 내려면 미리 치워야 한다
  • “이거 들어오면 제네시스도 위험!” 4천만원대 프리미엄 전기 SUV 출시 예정
  • “성공하더니 7천 만원 외제차 구입” 이주빈, BMW X4로 장롱 면허 탈출
  • “현대차에 손벌리는 미국!” 스타리아에 쉐보레 마크 달리는 이유
  • “팰리세이드의 유일한 대항마” 아빠들 난리난 트래버스 풀체인지 하이컨트리
  • “인도용 코나 일렉트릭?” 현대차, 크레타도 EV 모델 내놓는다!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진짜 (KS)냄새만 맡았죠, 편안한 마음으로 했는데…” 삼성 40세 포수는 이제 KS 우승반지 욕심이 난다

    스포츠 

  • 2
    '미토마는 유럽 떠나기 싫어한다'…브라이튼, 알 나스르의 1350억 제안도 거부

    스포츠 

  • 3
    혜리, 발칙하다…"욕망 거침없이 드러내는 것 재밌어"

    연예 

  • 4
    요즘 난리 난 핑크 빔 메이크업은 이렇게 완성

    연예 

  • 5
    '주장 손흥민 말 좀 들어라'…로메로에 이어 쿨루셉스키도 레비 회장 압박

    스포츠 

[경제] 인기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지금 뜨는 뉴스

  • 1
    남양주시, 전국 최초 ‘프로목민관’제도 출범

    뉴스 

  • 2
    유승민,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개회식 참석…한국 선수단 격려 예정

    스포츠 

  • 3
    지드래곤‧김태호 팀플…‘굿데이’, MBC 살릴까 [이슈&톡]

    연예 

  • 4
    [청년 독서모임 북갈피] ‘돌이킬 수 있는’, 한국 타임루프 SF의 새 지평을 열다

    여행맛집 

  • 5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챔피언스리그 PO서 맨시티 피했다…'양현준 소속' 셀틱과 맞대결

    스포츠 

[경제] 추천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 NH농협은행, 농촌 학생들과 '초록사다리 여름캠프' 개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주유소에서 멧돼지 바베큐 할 뻔” 운전자들, 하다 하다 주유소도 조심해야 하나
  • “이젠 비트코인도 압류?” 과태료 체납자, 돈 숨겨도 다 털릴 예정!
  • “싹 다 밀어버린 준비 끝냈다” 차주들, 범칙금 안 내려면 미리 치워야 한다
  • “이거 들어오면 제네시스도 위험!” 4천만원대 프리미엄 전기 SUV 출시 예정
  • “성공하더니 7천 만원 외제차 구입” 이주빈, BMW X4로 장롱 면허 탈출
  • “현대차에 손벌리는 미국!” 스타리아에 쉐보레 마크 달리는 이유
  • “팰리세이드의 유일한 대항마” 아빠들 난리난 트래버스 풀체인지 하이컨트리
  • “인도용 코나 일렉트릭?” 현대차, 크레타도 EV 모델 내놓는다!

추천 뉴스

  • 1
    “진짜 (KS)냄새만 맡았죠, 편안한 마음으로 했는데…” 삼성 40세 포수는 이제 KS 우승반지 욕심이 난다

    스포츠 

  • 2
    '미토마는 유럽 떠나기 싫어한다'…브라이튼, 알 나스르의 1350억 제안도 거부

    스포츠 

  • 3
    혜리, 발칙하다…"욕망 거침없이 드러내는 것 재밌어"

    연예 

  • 4
    요즘 난리 난 핑크 빔 메이크업은 이렇게 완성

    연예 

  • 5
    '주장 손흥민 말 좀 들어라'…로메로에 이어 쿨루셉스키도 레비 회장 압박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남양주시, 전국 최초 ‘프로목민관’제도 출범

    뉴스 

  • 2
    유승민,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개회식 참석…한국 선수단 격려 예정

    스포츠 

  • 3
    지드래곤‧김태호 팀플…‘굿데이’, MBC 살릴까 [이슈&톡]

    연예 

  • 4
    [청년 독서모임 북갈피] ‘돌이킬 수 있는’, 한국 타임루프 SF의 새 지평을 열다

    여행맛집 

  • 5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챔피언스리그 PO서 맨시티 피했다…'양현준 소속' 셀틱과 맞대결

    스포츠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