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야구’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가 617일 만에 사직 구장으로 돌아왔다. 이대호는 “그리웠습니다. 롯데 팬분들, 그리고 사직”이라는 글을 풋가드에 적어 감사한 마음을 전했고 팬들은 환호하며 뭉클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29일 방송되는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에서는 최강 몬스터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최강 몬스터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직관 경기로 펼쳐졌다.
최강 몬스터즈에서는 롯데 출신의 송승준과 이대호, 김문호가 사직 구장으로 돌아와 감동을 안겼다.
특히 ‘최강야구’에서 선공개한 영상에는 은퇴한 후 617일 만에 사직 구장으로 돌아온 이대호의 모습이 공개됐다.
영구결번이 된 이대호의 등번호 10번이 사직 구장에 그대로 새겨져 있었고, 이대호가 등장하자 이날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은 “대~~호”라고 외치며 그를 반겼다.
팬들은 ‘자이언츠 영원한 10번’이라는 문구가 적힌 플랜카드를 흔들며 환호했고, 사직 구장은 들썩였다.
이대호는 롯데에서 4번 타자로 활약하며 사직 구장에서만 통산 916경기에 나서 타율 0.316, 3219타수 1017안타 170홈런 652타점을 기록했다.
이제는 롯데의 4번 타자가 아닌 몬스터즈의 4번 타자로 나섰지만, 롯데 팬들의 그를 향한 사랑은 아낌이 없었다.
이때 카메라는 이대호의 풋가드를 조명했다. 풋가드에는 “그리웠습니다. 롯데 팬분들, 그리고 사직”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어 팬들을 감동시켰다.
일부 롯데 팬들은 눈시울을 붉혔다. 정용검 캐스터는 “자이언츠를 적으로 만난 자이언츠의 4번 타자”라며 이대호를 소개했다.
한편, 이대호가 친정팀 롯데와 한판 승부를 벌이는 JTBC ‘최강야구’는 29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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