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도시와 축구 오타쿠들의 성장과 연대, 그리고 승리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 ‘수카바티:극락축구단’이 전국 극장가에서 상영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29일 자신의 SNS에서 “오는 31일 국내 최초 축구 서포터즈 다큐멘터리 ‘수카바티: 극락축구단’이 개봉된다”고 전했다.
최 시장은 “이 영화는 단순한 축구 다큐멘터리가 아니라, FC안양과 서포터즈 ‘레드'(RED)의 뜨거운 열정과 사랑을 담은 이야기”라며 “이미 사전 시사회를 통해 많은 이들이 가슴 벅찬 눈물의 감상평을 남기셨다”고 적었다.
축구 오타쿠들인 레드는 K리그 안양LG치타스의 서포터즈다. 2000년에 리그를 제패하며 전성기를 구가하던 치타스는 2004년 2월 서울로 연고지를 돌연 이전, 레드는 갑자기 팀을 잃었다. 안양에 프로축구팀이 생긴 건 그로부터 9년 뒤. RED와 시민들이 힘을 합친 덕에 2013년 시민구단 FC안양이 창단됐다.
2명의 감독이 제작한 다큐 ‘수카바티’는 안양 프로축구 서포터즈인 RED의 현재와 과거, 축구에 모든 걸 바친 마니아들의 다양한 희로애락을 안양시 역사와 잘 버무려 102분짜리 영화다. 제목 ‘수카바티'(Sukhāvatī)는 산스크리트어로 극락정토를 의미하며 안양과 같은 의미다. FC안양이 응원 구호를 수카바티로 정한 이유다.
그는 “선호빈, 나바루 감독의 열정적인 홍보 덕분에 더욱 많은 사람이 이 영화를 알게 됐다”며 “‘붉은 우리가 모여 가장 뜨거운 보랏빛이 된다’는 슬로건처럼, 서포터즈들의 뜨거운 열정과 끈기로 기적같이 이룬 FC안양의 창단 과정을 꼭 영화로 만나보시라”고 권유했다.
최 시장은 “이날 영화를 꼭 보러 가겠다”며 “‘수카바티: 극락축구단’의 대박을 기원하며, FC안양과 서포터즈 RED에게 많은 응원과 사랑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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