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시황] 코스피 오름세 ‘주춤’…코스닥은 상승폭 확대

29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6.42포인트(0.60%) 오른 2748.32로 출발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오후 들어 상승폭이 축소됐지만 여전히 1%대 상승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바이오 업종 강세에 힘입어 1%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5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3.55포인트(1.23%) 하락한 2765.45에 거래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42포인트(0.60%) 상승한 2748.32로 출발한 뒤 한 때 2776포인트까지 올랐으나 오후 들어 상승 동력이 약화된 모양새다.

투자 주체별로는 오전과 마찬가지로 외국인과 기관 투자가들이 쌍끌이 매수에 나서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05억 원어치와 731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홀로 3544억 원어치를 순매도 했다.

코스피 상위 종목은 여전히 빨간불을 보이며 순항 중이다. 현대차(005380)가 6.78%까지 급등하기도 했으나 현재는 5%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0.62%) SK하이닉스(000660)(1.46%) LG에너지솔루션(373220)(1.69%)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84%) 기아(000270)(1.16%)

방산 업종이 두각을 보이고 있다. 이날 아침 5000억 원대 공급 계약을 공시한 현대로템과 함께 한국항공우주가 오후 들어 시장 기대치를 훨씬 웃도는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하며 힘을 보탰다. 한국항공우주(5.48%) 현대로템(4.71%) 한화에어로스페이스(4.02%) LIG넥스원(4.04%) 한화시스템(2.11%) 모두 주가가 오르고 있다.

코스닥은 오후 들어 상승폭을 더 키웠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68포인트(1.21%) 오른 807.24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3.08포인트(0.60%) 오른 800.64에로출발했다.

오전과 마찬가지로 바이오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알테오젠(196170)이 보합 흐름을 깨고 2.47% 상승하며 가세했다. 삼천당제약(000250)(3.73%), 셀트리온제약(068760)(3.15%), 휴젤(145020)(5.87%), 리가켐바이오(4.82%) 주가 모두 오르고 있다. 2차전지 관련주인 에코프로비엠(247540)(1.90%)과 에코프로(086520)(0.64%) 주가도 상승 중이다. HLB(-2.15%)와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에 나서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79억 원어치와 189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홀로 1077억 원어치를 팔아 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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