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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산업은 외국인이 지탱…”외국인에 ‘선택’받아야 산다” 대책 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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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일본 전역에서 외국인이 일본 지역 산업을 떠받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도쿄, 오사카 등 대도시를 시작으로 외국인들이 폭넓은 지역에서 경제의 버팀목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일본 총무성이 지난 24일 발표한 ‘2024년 1월 인구’에 따르면 일본 내 외국인 거주자 수는 332만 3374명으로 나타났다. 특징적인 것은 일본인 인구 감소는 사상 최대였던 반면 일본 내 외국인 수는 계속해서 증가 추세라는 점이다. 특히 주민 10명 중 1명이 외국인인 지역은 전년 대비 2배 증가한 14곳으로 확대됐다.

일본 정부는 앞서 2019년에 재류자격제도인 ‘특정기능’을 창설하는 등 외국인 수용 정책을 추진해 왔다. 코로나19 이후 교류가 재개되면서 외국인 인구는 2년 연속 10% 이상 증가 중이다. 이에 전체 일본 인구 중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2.7%로 전년 대비 0.3% 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경제활동의 많은 부분을 담당하는 생산연령인구(15~64세) 중 외국인 비율이 3.8%까지 늘면서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도쿄 등 주요 도시로, 도쿄와 나고야, 간사이 등 3대 도시권이 60% 이상 차지했다.

오사카의 경우 1년 동안 외국인이 1만 6832명 늘어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높은 증가를 보였다. 일본을 찾는 외국인 여행객이 급증하면서 이들을 대상으로 한 통역 등 관광 관련 산업의 노동 수요 왕성해진 것이 배경이다. 아울러 외식업 및 음식 제조업 분야에서 일하는 외국인 수도 늘었다.

오사카의 관광 명소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USJ)’은 2025년까지 대만 및 한국에서 200명 규모의 인재가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오사카시의 적극적인 외국인 수용 정책으로 재류자격을 보유한 외국인은 2023년 3월 이후 1년 동안 약 3500명 증가했다.

수도 도쿄의 경우, 에도가와구에서 1년 사이 외국인이 4472명이 늘면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이곳에서는 2000년 무렵부터 인도 출신 정보기술(IT) 전문가들의 정착이 활발해지면서 인도계 학교와 음식점이 밀집하기 시작했다. 일본 내 인도인 커뮤니티로 성장하면서 인재들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는 상태다.

이처럼 늘어나는 외국인은 일본 경제를 떠받치는 존재이기도 하면서 지역사회에서도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다. 그러나 에도가와구가 외국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알고 지내는 일본인이 없다”고 응답한 비율은 41%나 됐다. 구청측은 ‘다문화공생센터’ 개설을 계획하는 등 외국인과 공생하는 환경 만들기에 부심 중이다.

한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인구 감소가 심각한 지방의 지자체들이 임금 수준이 높은 대도시로만 외국인 인재가 몰리지 않도록 제도 정비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고치현에서는 올해부터 베트남 및 인도에서 온 외국인들이 약 3년간 일하는 경우 1인당 30만엔(약 270만원)의 ‘정착장려금’을 지급하는 제도를 시작했다.

외국인이 일본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에 필수불가결한 존재가 됐지만 일본이 여타 국가 및 지역에 비해 근로 환경 측면에서의 경쟁력을 갖추었는 지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닛케이는 “신흥국과 일본 소득격차 줄면서 일본이 ‘선택받는 국가’가 되기 위한 정책 마련도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아주경제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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