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데이터 품질인증 대상을 기존 정형데이터에서 비정형데이터로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데이터 품질인증 대상 확대와 관련해 인공지능(AI) 신뢰성과 성능 향상에 있어 고품질 데이터가 필수적인 만큼 활용이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데이터 품질인증은 데이터의 오류 여부와 품질관리 체계의 수준 등을 심사평가해 인증하는 제도다. 생성 AI 시대의 도래와 자율주행 등 전 산업 분야에 걸쳐 AI 기술이 보편화됨에 따라, 데이터 품질에 대한 높아지는 산업적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적용 범위를 넓혔다. 세부 인증 심사체계는 관련 국제표준을 기반으로 데이터 품질분야 전문가와 인증기관 간 논의를 종합적으로 거쳐 수립했다.
이미 과기정통부는 성장 잠재력을 가진 AI·데이터 중소기업과 초기 중견기업이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데이터 품질인증 지원사업(최대 1150만원, 총 57개사)을 추진하고 있다. 정형데이터, 비정형데이터, 데이터 관리체계 인증에 관심있는 기업은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데이터 품질인증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품질인증지표와 심사방법, 인증 시 필요한 준비사항 등을 담은 데이터 품질인증 가이드라인을 연말에 배포할 예정이다.
김경만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사회 전반으로 AI가 일상화되는 현 시대에, 고품질 데이터는 신뢰할 수 있는 AI를 위한 핵심 자산”이라며 “과기정통부는 데이터 기반의 혁신적인 신기술·서비스 사업을 추진하는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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