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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ABS 발행 전년比 8.2%↓…주택저당증권 축소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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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채권 기초 ABS 21% 감소…주금공 MBS 발행 축소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본원 전경. ⓒ금융감독원

올 상반기 등록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금액이 주택저당증권(MBS) 발행 축소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상반기 등록 ABS 발행 실적’에 따르면 올 상반기 등록 ABS의 발행금액은 27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2조4518억원) 감소했다.

등록 ABS는 자산유동화법에 따라 발행하며 금융위원회와 금감원에 계획등록신청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유동화자산별로 MBS·고정이하여신(NPL)·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대출채권 기초 ABS 발행은 16조17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0%(4조2929억원) 감소했다.

반면 카드채권·할부금융채권·기업매출채권 등 매출채권 기초 ABS 발행은 8조46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8%(1조7887억원) 증가했다.

등록 ABS 유동화자산별 발행 추이. ⓒ금융감독원

자산보유자별로 한국주택금융공사의 ABS 발행규모는 MBS 축소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3%(6조2051억원) 줄어든 11조3968억원을 기록했다.

금융회사의 ABS 발행규모는 카드사의 카드채권 기초 ABS 발행규모 증가와 은행 등의 NPL 기초 ABS 발행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6%(3조5529억원) 늘어난 12조2975억원으로 집계됐다.

일반기업의 ABS 발행규모는 단말기할부대금채권 등을 기초로 한 ABS 발행규모가 소폭 증가하며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5.6%(2004억원) 늘어난 3조7924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ABS 발행 관련 주요 사안으로 올 1월 자산유동화법 개정 시행으로 자산보유자 요건이 완화 됨에 따라 상반기 중 새마을금고가 NPL 기초 ABS를 최초 발행했다. 발행규모는 2026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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