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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부발전이 발전설비를 미리 예측해 고장이나 사고를 방지하는 ‘예측진단시스템’을 포천민자발전소에 공유하기로 했다. 중부발전 측은 이번 기술 공유로,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큰 기여가 될 것이라는 기대다.
중부발전은 포천민자발전(주)와 ‘MIRI 원격 설비 예측진단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중부발전은 이미 모든 사업소에 MIRI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중이며, 고장을 사전에 파악하고 정비 골든타임을 확보해 발전소 고장 예방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2023년 중부발전 기술연구원은 지속적인 시스템 개발을 통해 MIRI 2세대 플랫폼을 구축했다. 중부발전은 발전소 회전기기 진동 감시 및 발전소 성능진단 프로그램을 개발해 각 사업소에 적용하고 있다.
또한 중부발전은 해외사업소로도 분야를 넓혔다. 인도네시아 찌레본·왐푸 등 해외사업소 기력·수력 발전설비 데이터를 전송받아 예측진단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 중이다. 향후 중부발전은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적용 분야를 더욱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서남석 중부발전 기술연구원장은 “이번 계약으로 양사 간 기술협력을 강화하고 고장 정지 없는 복합발전소를 운영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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