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출원 건수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
국화·장미 등 화훼류 49%, 채소류 25% 등 차지
국립종자원은 2024년 상반기 279개 식물 신품종이 품종보호 출원돼 전년 상반기(257건) 대비 8.6% 증가했다. 누적 출원품종수는 1만 3519품종, 등록품종수는 1만 0215품종이다.
29일 국립종자원에 따르면 품종보호제도는 특허제도처럼 지식재산권의 한 종류로, 식물신품종 보호법에 따라 식물 신품종에 대한 육성자의 독점적 권리를 법적으로 보호한다.
1998년 품종보호제도 시행 이후 2024년 상반기까지 누적 출원 현황을 작물류 중심으로 분석하면 국화·장미 등 화훼류가 49%(6626품종)로 가장 많고, 딸기·상추 등 채소류가 25%(3343품종), 벼·콩 등 식량작물이 13%(1706품종), 사과·복숭아 등 과수류가 7%(992품종)로 나타났다.
2024년 상반기 누적 출원 1만 3519품종 중 국내 출원건수는 1만 720건(79%)이며, 외국 출원건수는 2799건(21%)으로 이 중 화훼류가 85.9%(2403건)를 차지한다.
2024년 상반기까지 품종보호 출원 후 종자원 서류심사 및 재배심사를 거쳐 품종보호 등록된 1만 215개 품종을 작물류별로 분석하면, 화훼류가 50%(5128품종)로 가장 많고, 채소류 24%(2419품종), 식량작물 14%(1395품종), 과수류 6%(645품종)로 나타났다.
개별 작물로는 장미가 1161품종으로 가장 많이 등록됐으며, 국화 1090품종, 벼 570품종, 고추 462품종, 배추 301품종 순으로 나타나 상위 5개 작물의 등록품종수가 전체 등록품종수 약 35%를 차지한다. 2024년 상반기에는 방가지똥, 로단세멈호스마리엔세 2개 작물이 국내에 처음으로 품종 출원됐다.
김국회 종자원 품종보호과장은 “종자원은 품종보호제도를 운영해 온 종자 전문기관으로서 최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신품종 개발 흐름에 맞춰 병 저항성 및 기능성 신품종이 등록될 수 있도록 심사기준을 새로 설정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으로 우리 종자산업 발전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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