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시절 석유 대기업과 싸워 이겨”
“부통령으로 IRA 통과에 캐스팅보트”
엘 고어 전 미국 부통령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공개 지지했다.
28일(현지시간) 정치 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고어 전 부통령은 성명을 내고 “올해 선거에는 미국과 외국의 민주주의 강화부터 미국인을 위한 기회 확대, 기후변화 대응 가속에 이르기까지 많은 것이 걸려있다”며 “그러므로 해리스를 대통령(후보)으로 지지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특히 오랜 기간 기후변화 대응에 힘써온 고어 전 부통령은 새로운 기후변화 책임자로서 해리스 부통령의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해리스는 검사 시절 석유 대기업과 맞서 승리했고 부통령으로서는 역사상 가장 중요한 기후변화 대응 투자인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통과하는데 캐스팅보트를 던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사람이 백악관에 필요한 기후 챔피언”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민주당 내 많은 의원이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고 있다. 해리스 부통령은 대선 후보로 지명되는 데 필요한 대의원 지지 조건을 충분히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에는 지지 선언을 미루던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도 해리스 부통령의 손을 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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