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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2024] 현대차와 삼성 오너일가 양궁장서 ‘대한민국’

아시아투데이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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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아래에서 네번째줄 왼쪽 세번째)이 28일 파리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경기를 찾아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같은줄 다섯번째)과 관람석에서 응원하고 있다 / 대한양궁협회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이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여자 단체전 10연패를 달성한 대한민국 여자 양궁 국가대표팀을 직접 응원했다.

29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의선 회장은 28일 열린 여자단체전 결승전에서 임시현·전훈영·남수현 선수가 중국을 만나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는 모습을 경기장 관람석에서 응원하며 지켜봤다.

여자 양궁 국가대표팀은 1988년 서울대회 이후 파리대회까지 단 한 번도 정상의 자리를 내주지 않으며 세계 양궁 역사에 새로운 금자탑을 쌓았다. 이 같은 대한민국 양궁 신화에는 현대차그룹의 전폭적인 지원도 많은 기여를 했다.

대한양궁협회 회장사인 현대차그룹은 1985년부터 한결같이 대한민국 양궁이 세계 최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왔다. 이는 국내 단일 종목 스포츠단체 후원 중 최장기간의 후원이다.

특히 40년간 전폭적으로 후원한 현대차그룹의 정의선 회장(대한양궁협회장 겸 아시아양궁연맹회장)이 직접 시상자로 나서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들에게 기념품을 전달하고 격려해 의미를 더했다.

무엇보다 이번 대회를 위해서는 국가대표 훈련을 돕기 위해 ‘개인 훈련용 슈팅 로봇’까지 개발해 지원했다. 또한 파리 현지에 양궁대표팀만을 위한 훈련장을 확보하는 등 맞춤형 지원을 펼쳤다.

현대차그룹은 훈련 장비 기술지원부터 축구장 소음훈련을 비롯한 특별 훈련, 파리 현지에서의 식사·휴게공간·전용 훈련장까지 선수들이 최고의 컨디션으로 자신의 모든 역량을 쏟아부을 수 있도록 하는데 필요한 모든 것을 양궁협회와 함께 했다.

파리대회 양궁경기장인 앵발리드 경기장과 똑같은 시설을 진천선수촌에 건설해 국가대표팀은 경기장의 특성을 몸에 익히며 체계적인 연습을 시행할 수 있게 도왔다. 파리대회에서 예상되는 음향·방송 환경 등을 적용해 모의대회를 치르기도 했다.

특히 현대차그룹이 개발해 제공한 ‘개인 훈련용 슈팅로봇’과 일대일 대결을 펼치며 한계에 도전하는 연습을 하기도 했다. 전북현대모터스와 협의해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소음 적응 훈련도 진행했다.

경기도 여주 남한강변에서 환경적응 훈련도 시행했다. 앵발리드 경기장이 센강에 인접해 있어 강바람이라는 변수를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앵발리드 경기장에서 약 10여 ㎞ 떨어진 곳의 스포츠클럽을 통째로 빌려 양궁 국가대표팀만을 위한 전용 연습장도 마련했다.

전용훈련장과는 별도로 경기장에서 약 300미터 거리에 선수단 휴게 공간을 마련해 시합과 연습 틈틈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휴게실뿐 아니라 의무치료실·라운지를 갖춘 곳으로 편히 쉬며 샤워·물리치료는 물론 맞춤형 식사를 제공했다.

현대차그룹은 자동차 연구개발 역량을 활용해 양궁 훈련장비와 훈련기법을 개발해 지원했다. 이미 최고의 양궁 실력을 갖춘 선수들이지만 기량을 더 완벽하게 펼칠 수 있도록 현대차그룹 R&D 기술을 활용한 것이다.

선수와 일대일 대결을 펼치며 경기 감각을 향상시키는 ‘개인 훈련용 슈팅로봇’ △슈팅 자세를 정밀 분석해 완벽한 자세를 갖출 수 있도록 돕는 ‘야외 훈련용 다중카메라’ △3D 프린터로 선수의 손에 최적화해 제작한 ‘선수 맞춤형 그립’ 등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아시아투데이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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