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호주·필리핀 등 ‘타깃’ 한화오션 신형 호위함 ‘오션 4300’ 공개

더구루 조회수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오션이 10조원 규모의 호주 호위함 사업 수주 성패를 쥘 호위함을 공개했다. 수상함 분야에서 40척 이상 건조한 이력이 있는 한화오션은 호주 해군의 작전 요구 사항에 맞는 최신무기 체계를 장착해 호위함을 건조할 방침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24~26일까지(현지시간) 호주 퍼스에서 열린 ‘인도양 해양 방산 전시((Indian Ocean Defence & Security 2024, 이하 IODS 2024)’에 참가해 호위함 사업 미래 제안과 함께 신형 호위함 ‘오션(Ocean) 4300’을 첫 공개하며 기술력을 알렸다. 

IODS는 2018년부터 격년으로 개최되는 오세아니아 지역 최대 규모 안보와 방산 국제 전시회이다. 역내 안보와 첨단 방산 분야를 논의한다.

한화오션은 이번 전시회에서 3종의 호위함과 장보고-Ⅲ 배치-2 잠수함을 선보였다. 이중 신형 호위함은 호주 해군의 작전 요구 사항에 맞는 최신무기 체계를 장착했다.

현재 한화오션은 HD현대중공업과 호주 호위함 사업에 참여 중이다. 

호주 정부는 지난 5월 24일(현지시간) 한국과 독일, 스페인, 일본 조선소에 정보제공요청서(RFI)를 요청했다. 한국에서는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경쟁에 참여했다. 이외 일본 미쓰비시중공업, 스페인 나반티아, 독일 티센크루프 마린 시스템 등 5개사가 경쟁한다.

최종 사업자 선정은 내년에 이뤄질 예정이며, 첫 번째로 건조되는 호위함 취역은 오는 2030년이다. <본보 2024년 6월 10일 참고 [단독] HD현대·한화오션, 호주 정부와 '10조' 호위함 사업 물밑 협상>
 

호주 정부가 후보로 지목한 차기 호위함 모델은 3000~4000톤(t)급 플랫폼으로 △HD현대중공업 ‘충남급 FFX 배치 III’ △한화오션 ‘대구급 FFX 배치 II’ △티센크루프 마린 시스템 ‘MEKO A-200’ △미쓰비시 ‘모가미 30FFM’ △나반티아 ‘ALFA 3000’등이다. <본보 2024년 5월 29일 참고 호주 해군, 10조원 호위함 프로젝트 '제로 체인지' 전략 공개...HD현대·한화 '쫑긋'>
 

한화오션의 주력 함정은 길이 122m, 만재 배수량 3600톤(t)급의 대구급 호위함이다. 이번 호주 호위함 사업에서는 이보다 만재량이 700t이 더 늘어난 4300t급으로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 

한화오션의 신형 호위함은 확장된 기능과 강화된 화력을 자랑하며 세계 무기 시장에서 강력한 옵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잠수함전(ASW)과 대공전(AAW) 모두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돼 탁월한 다목적성과 강력한 성능을 제공한다.

호위함의 마스트(MAST, 돛대)는 다양한 외부 센서를 장착할 수 있어 다양한 작전 요건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함선에 한화시스템의 최첨단 다기능 디지털 어레이 레이더와 통합 적외선과 전자광학 표적 시스템을 장착하거나 자체 센서 시스템을 설치하는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오션 4300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 중 하나는 디젤-전기 및 가스(CODLOG) 결합 방식을 사용하는 강력한 추진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높은 성능과 효율성을 보장해 현대 해군 작전의 엄격한 요구 사항을 충족한다. 또한 이 호위함에는 높은 수준의 소나(sonar, 음파탐지기) 기능이 장착돼 대잠수함전(ASW) 성능이 향상됐다. 한국형 수직발사기 KVLS-I와 미국 수직발사기 MK41 시스템과 호환되는 32개의 수직발사시스템(VLS)으로 상당한 화력을 제공한다. 

한화오션은 호주 호위함 사업 수주를 대비해 호주 오스탈 조선소 인수도 추진하고 있다. 오스탈 조선소를 인수할 경우 호위함 프로젝트 선정 시 후속함 건조를 위한 현지 생산능력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 <본보 2024년 5월 16일 참고 김동관이 그리는 한화 美 방산시장 공략은 '현지화'...생산 공장 신설도 검토>
 

한화오션은 국내 수상함 건조 능력도 늘리고 있다. 한화오션의 옥포조선소에서 국내 최초로 수상함 2척을 동시에 건조할 수 있는 실내 탑재 공장을 신축하고 있다. 실내 작업으로 날씨의 제약을 받지 않는 공장을 활용해 선박의 품질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자동화 공정이 포함된 함정 전용 다목적 조립공장도 구축해 울산급 호위함 건조를 위한 최적의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한편, 한화오션은 오션 4300으로 호주뿐만 아니라 필리핀, 페루, 태국의 수상함 사업에도 도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루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경제] 랭킹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경제] 공감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 NH농협은행, 농촌 학생들과 '초록사다리 여름캠프' 개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한국엔 더 현대, 파리엔 ‘라파예트’ 130주년 기념 크리스마스트리 공개
  • 서울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 롯데 서울 스카이 콤보 할인. 데이트 야경 명소
  • 국내 최대 9m 브릭으로 만든 크리스마스 트리 보러 레고랜드 가볼까
  • 서울 파티룸 크리스마스 홍대놀거리 언디파인 2호점 연말모임 후기
  • “운전석 비어있는 버스 타라고?”서울시 새벽 자율주행버스 도입, 믿을 수 있나
  • “미혼 득남에 일반인 여친까지?” 정우성, 싱글 라이프 완성하는 캐딜락과 애스턴 마틴
  • “보험료 상승의 주범!” 이것들 때문에 내 보험료 더 올랐다 분노
  • 총 자산만 ‘5천 억’ JYP 박진영.. 그런데 ‘이 국산차’ 타는 모습 들통!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한빛소프트ㆍ해긴ㆍ컴투스홀딩스, 신캐 추가로 게임 속 분위기 UP↑

    차·테크 

  • 2
    생명회복개발원, 11월 목회자(선교사)부부 생명회복 무료캠프 성황리에 종료

    뉴스 

  • 3
    [기획] '스타일리시한 팝업 이벤트'...성수동 '핫플' 가득 채운 ‘슈퍼바이브’ 감성

    차·테크 

  • 4
    보컬로이드 시유와 유니의 홀로그램 라이브 콘서트 ‘세레나데 유니버스’ 성황리 마무리

    차·테크 

  • 5
    '토트넘 루키' 양민혁 "롤모델은 당연히 손흥민…스피드 자신"

    스포츠 

[경제] 인기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지금 뜨는 뉴스

  • 1
    ‘파우치’ 박장범 면접날 무슨 일 있었나… 국회, KBS이사회 현장 검증

    뉴스 

  • 2
    증거 2000개 내민 檢, 2심도 '이재용 5년형' 구형

    뉴스 

  • 3
    20대 40%는 "비혼 출산 가능"…지난해 혼외자 첫 1만명 돌파

    뉴스 

  • 4
    재건 규모 ‘4,862억달러’… 우크라이나, 우리에게 기회일까

    뉴스 

  • 5
    제니, 답지 않게 평범한 패션→산발 헤어…무슨 일?

    연예 

[경제] 추천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 NH농협은행, 농촌 학생들과 '초록사다리 여름캠프' 개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한국엔 더 현대, 파리엔 ‘라파예트’ 130주년 기념 크리스마스트리 공개
  • 서울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 롯데 서울 스카이 콤보 할인. 데이트 야경 명소
  • 국내 최대 9m 브릭으로 만든 크리스마스 트리 보러 레고랜드 가볼까
  • 서울 파티룸 크리스마스 홍대놀거리 언디파인 2호점 연말모임 후기
  • “운전석 비어있는 버스 타라고?”서울시 새벽 자율주행버스 도입, 믿을 수 있나
  • “미혼 득남에 일반인 여친까지?” 정우성, 싱글 라이프 완성하는 캐딜락과 애스턴 마틴
  • “보험료 상승의 주범!” 이것들 때문에 내 보험료 더 올랐다 분노
  • 총 자산만 ‘5천 억’ JYP 박진영.. 그런데 ‘이 국산차’ 타는 모습 들통!

추천 뉴스

  • 1
    한빛소프트ㆍ해긴ㆍ컴투스홀딩스, 신캐 추가로 게임 속 분위기 UP↑

    차·테크 

  • 2
    생명회복개발원, 11월 목회자(선교사)부부 생명회복 무료캠프 성황리에 종료

    뉴스 

  • 3
    [기획] '스타일리시한 팝업 이벤트'...성수동 '핫플' 가득 채운 ‘슈퍼바이브’ 감성

    차·테크 

  • 4
    보컬로이드 시유와 유니의 홀로그램 라이브 콘서트 ‘세레나데 유니버스’ 성황리 마무리

    차·테크 

  • 5
    '토트넘 루키' 양민혁 "롤모델은 당연히 손흥민…스피드 자신"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파우치’ 박장범 면접날 무슨 일 있었나… 국회, KBS이사회 현장 검증

    뉴스 

  • 2
    증거 2000개 내민 檢, 2심도 '이재용 5년형' 구형

    뉴스 

  • 3
    20대 40%는 "비혼 출산 가능"…지난해 혼외자 첫 1만명 돌파

    뉴스 

  • 4
    재건 규모 ‘4,862억달러’… 우크라이나, 우리에게 기회일까

    뉴스 

  • 5
    제니, 답지 않게 평범한 패션→산발 헤어…무슨 일?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