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29일 현대로템에 대해 하반기 실적, 수주 모든 측면에서 성장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만5000원에서 6만2000원으로 37.7%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2분기 실적은 매출 1조945억 원, 영업이익 1127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모두 웃돌았다. 디펜스솔루션 부문의 매출이 전체 매출의 50%를 넘기면서 전사 매출 및 이익 개선을 견인했다. 디펜스솔루션 매출액은 전 분기보다 77% 증가한 5645억 원이다.
위경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폴란드向 K2 전차가 진행률로 매출 인식되는 점 고려할 때, 지난 1분기 기대치를 하회했던 매출이 2분기에 순연 반영된 것으로 판단한다. 특히, 디펜스솔루션 부문 내 수출 비중 역시 상반기 기준 62%까지 상승하는 과정에서 전사 수익성 개선 이끈 것”으로 추정했다.
하반기에는 폴란드향 K2 전차가 연간 56대 중 절반 이상 물량이 매출 인식될 것으로 봤다. 특히 진행률 인식의 특성 고려할 때, 하반기에는 다수 물량의 매출 인식 중첩되는 과정에서 외형 성장 폭 클 것으로 판단했다.
위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폴란드 2차 계약의 가시성이 매우 높은바 수주 모멘텀 역시 더해질 전망이다. 규모는 1차 계약과 유사한 180대 전후를 예상한다. 이에 더해, 루마니아와의 계약 역시 빠르면 연내 체결 가능성이 존재하는 바, 방산 수주잔고 레벨이 상향될 여지가 충분하다”고 했다.
이어 “루마니아의 경우, 폴란드 대비 규모는 작겠으나 인도 일정이 빠르게 설정될 가능성이 높은 바, 2025~2026년 실적에 더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며 연간 실적이 매출 4조4670억 원, 영업이익 3946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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