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파리바게뜨 북미 200호점 돌파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파리바게뜨가 미국 전역에서 신규 출점을 이어가고 있어 올해 3분기 내 실현이 확정적이라는 전망이다. 오는 2030년 북미 1000호점 달성 비전이 순항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지난 2분기 북미에 12개의 신규 점포를 오픈했다. 6개 매장을 열었던 지난 1분기에 비해 2배 많은 수치다.
이에 따라 파리바게뜨가 북미에서 운영하는 매장은 170개로 늘어났다. 지난 2005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북미 1호점을 열고 현지 사업을 본격화한 지 19년 만에 거둔 성과다. 파리바게뜨는 △오리건주 △미네소타주 △뉴욕주 △뉴저지주 △버지니아주 △미시간주 등에 출점하며 현지 영토를 확장했다. 지난해 3월 진출한 캐나다에서도 6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5월 유타주에 이어 워싱턴주에 진출하며 미국 전체 50개주 가운데 절반이 넘는 28개주로 사업을 확대했다. 워싱턴주의 경우 지역 사업가와 가맹계약을 맺고 워싱턴주 최대도시 시애틀 인근 린우드(Lynnwood) 지역에 점포를 조성했다.<본보 2024년 5월 24일 참고 파리바게뜨, 美 워싱턴주 가맹사업 인허가…사업영토 28개州 확장>
파리바게뜨 프랜차이즈 사업 경쟁력이 현지에서 인정받으면서 가맹계약 체결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테크노믹(Technomic)이 지난 5월 발표한 ‘2024 톱500 프랜차이즈 레스토랑’ 순위에서 파리바게뜨는 133위에 올랐다. 지난해 162위에 비해 29계단 상승했다. 테크노믹이 실시한 매장 숫자, 매출 규모, 성장 전망 등에 대한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본보 2024년 5월 14일 참고 파리바게뜨 美 테크노믹 프랜차이즈 순위 '껑충'…162위→133위>
파리바게뜨는 올해 연말까지 북미에 50개점을 추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조지아주 애틀란타(Atlanta) △텍사스주 톰볼(Tomball) △버지니아주 버지니아비치(Virginia Beach) △테네시주 프랭클린(Frankiln) △미시간주 디어본(Dearbon) 등에 가맹점을 조성하기 위한 가맹계약을 체결했다. 계획이 차질없이 추진될 경우 파리바게뜨 북미 점포는 220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미국을 거점으로 삼아 멕시코, 푸에르토리코 등 중남미 시장에도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중남미의 경우 마스터프랜차이즈(MF) 방식으로 사업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현지 마스터프랜차이즈 파트너사를 물색하고 있다.<본보 2024년 4월 25일 참고 [단독] 파리바게뜨, 카리브해 푸에르토리코 진출 채비…중남미 공략 일환>
대런 팁튼(Darren Tipton) 파리바게뜨 미국법인 최고경영자(CEO)는 “북미 전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면서 “미국 곳곳에 베이커리 카페 콘셉트 점포를 선보이고 있으며, 중남미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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