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인터뷰] LB PE 전필규 대표 “블라인드 펀드로 활로 모색…업계 20위 목표”

데일리안 조회수  

누적 운용자산 5500억…2030년까지 1조원 기대

산업은행 출자사업 위탁사 선정…단독 결성 첫발

성장기업 선별력↑…빅히트·에코프로비엠 등 성과

전필규 LB프라이빗에쿼티(LB PE) 대표이사. ⓒLB프라이빗에쿼티

“블라인드 펀드 중심으로 회사를 키워온 만큼 올해 결성할 2개의 펀드가 회사 도약의 마중물이 역할을 하길 기대합니다. 외형 성장을 위해 성과에 내실 있는 회사로 도약하겠습니다. ”

전필규 LB프라이빗에쿼티(LB PE) 대표이사는 최근 데일리안과의 인터뷰에서 “오는 2030년까지 운용자산(AUM)을 1조원 이상으로 올려 업계 20위권까지 도약하는 것이 중장기적 목표”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내 중견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LB PE는 기관 전용 사모펀드를 운용하는 하우스다. 지난 2017년 LB인베스트먼트 내 PE 부문이 LB PE로 분사되면서 독립 법인화 됐다.

회사는 총 6개의 성공적인 펀드 운용 경험(블라인드 펀드 4개·프로젝트 펀드 2개)을 통해 다양한 혁신성장 산업 투자 경험 및 정책자금 운용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누적 운용자산(AUM)은 5500억원에 달하며 누적 포트폴리오도 29개다. 운용이 완료된 펀드에 대한 누적 회수료는 무려 35.6%다.

전 대표는 “연기금을 비롯한 기관 투자자들은 청산이 완료된 펀드의 수익률을 중요시하는 경향이 있다”며 “콘테스트 과정에서 기관 투자자들의 긍정 평가를 받기 위기 위해서는 청산 펀드들의 성과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업력과 성적이 쌓일수록 기관들의 자금을 모을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다는 것이다.

LB PE는 올해 KDB산업은행 출자사업에서 소형 부문 위탁운용사로 선정되며 단독 블라인드 펀드 결성에 첫 발을 내딛었다. 블라인드 펀드는 투자대상을 사전에 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펀드를 설정하고 우량 투자대상이 확보되면 투자하는 방식의 펀드다.

이번 펀드의 주목적은 클라우드컴퓨팅·에지컴퓨팅·인공지능(AI)칩 등 AI 기반 산업 투자다. 펀드 결성 최소 규모는 1000억원으로 산업은행이 320억원의 출자금을 제공했다.

전 대표는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로 꼽히는 산업은행이 앵커로 들어온 만큼 향후 출자금 모집에서 유리할 것”이라며 “현재 당사와 산업은행의 자금을 합치면 400억원이 확보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연말까지 1000억, 내년 5월까지 2000억원으로 불리는 게 목표”라며 “금번 펀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용에 나설 것”이라고 부연했다.

LB PE는 하반기 출자사업에 적극 지원할 계획으로 결성이 완료된 이후 해당 펀드를 활용한 기업 투자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이를 포함한 2개의 블라인드 펀드를 결성하겠다는 게 올해 회사의 목표다.

전 대표는 “현재 KB증권과 함께 조성 중인 1000억원 규모의 공동운용사 블라인드 펀드 결성은 막바지 작업에 들어갔다”며 “연초 한국성장금융 위탁사 선정 이후 4개월 만에 펀드 조성이 완료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필규 LB프라이빗에쿼티(LB PE) 대표이사. ⓒLB프라이빗에쿼티

회사는 차별화된 혁신성장 산업분야 기업을 선별함으로써 우수한 투자성과를 창출하는 사례를 꾸준히 내고 있다. 대표적으로 빅히트(현 하이브)·에코프로비엠 등 세컨더리 펀드에서 기념비적인 성과를 세운 바 있다. 이에 지난 2022년 청산한 2호 펀드에서 총 내부수익률(Gross IRR)이 65%에 달했다.

이 외에도 포트폴리오 기업인 국내 변압기 제조 기업 KOC전기, 폐윤활유 처리 및 재활용 기업 클린코리아 등이 외형 및 수익성 향상, 신규상업 추진 등을 이뤄냈다. 이에 LB PE도 상당 수준의 차익을 확보하게 됐다.

전 대표는 “앞으로도 글로벌 경제 속 구조적 성장이 예상되는 메가 트렌드를 중점으로 다양한 투자 기회를 포착하고자 한다”며 “중소·중견기업에 집중하되 리스크 대비 적정 리턴이 전망되는 투자 스타일을 추구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안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경제] 랭킹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경제] 공감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NH농협은행, 농촌 학생들과 '초록사다리 여름캠프' 개최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한식에 술만 있다면 무한으로 마실 수 있는 술꾼이 인정한 한식주점 5곳
  • 찬바람에 몸이 으슬으슬 떨리는 지금, 딱 좋은 감자탕 맛집 BEST5
  • 본격적인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굴 맛집 BEST5
  • 노릇한 껍질과 촉촉한 살코기! 다채로운 맛의 북경오리 맛집 BEST5
  • [리뷰: 포테이토 지수 72%] ‘위키드’ 중력을 거스르지 못한 완성도
  • ‘짝퉁 제왕’ 되는 김수현 “로맨스는 15%뿐”
  • 전지현·현빈·김수현·박은빈·도경수까지, 디즈니+ 빛낼 새 얼굴은?
  • [데일리 핫이슈] 로제·브루노 마스 ‘아파트’ 첫 라이브, 고현정 ‘유퀴즈’ 출격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저만 잘하면 될 거 같습니다" 선발 복귀하고 3연승, 그럼에도 한선수는 자책했다 왜 [MD인천]

    스포츠 

  • 2
    'KKKKKKKK' 타카하시 158km 괴력투+코조노 2홈런 7타점…'우승 후보' 日, 미국 9-1 완파 [프리미어12]

    스포츠 

  • 3
    위메이드 석훈 PD "레전드 오브 이미르 시즌은 이렇게 다르다"

    차·테크 

  • 4
    “대통령의 오만을 언론의 무례로 둔갑시킨 尹정권”

    뉴스 

  • 5
    EV9 사려다 “마음 바꿨다”… 무려 532km 주행 가능한 대형 전기 SUV

    차·테크 

[경제] 인기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지금 뜨는 뉴스

  • 1
    ‘공학전환’ 논의 잠정 중단한 동덕여대: 본관 점거는 계속하는 분명한 이유가 있었다

    뉴스 

  • 2
    "블루 아카 같네", "OST 기대 이상" '테일즈런너 RPG' OST 및 전투 화면 영상 반응

    차·테크 

  • 3
    대체 외인 선수가 팀 성적에 미치는 영향, 대한항공과 한국전력의 극명한 대조

    스포츠 

  • 4
    홍명보 감독, 김민재 실수에 대한 자신의 책임 인정

    스포츠 

  • 5
    1승→8승→7승→7승→18승 찍고 사이영상! '최고의 생일 선물 받은' 스쿠발→전성시대 열었다

    스포츠 

[경제] 추천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NH농협은행, 농촌 학생들과 '초록사다리 여름캠프' 개최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한식에 술만 있다면 무한으로 마실 수 있는 술꾼이 인정한 한식주점 5곳
  • 찬바람에 몸이 으슬으슬 떨리는 지금, 딱 좋은 감자탕 맛집 BEST5
  • 본격적인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굴 맛집 BEST5
  • 노릇한 껍질과 촉촉한 살코기! 다채로운 맛의 북경오리 맛집 BEST5
  • [리뷰: 포테이토 지수 72%] ‘위키드’ 중력을 거스르지 못한 완성도
  • ‘짝퉁 제왕’ 되는 김수현 “로맨스는 15%뿐”
  • 전지현·현빈·김수현·박은빈·도경수까지, 디즈니+ 빛낼 새 얼굴은?
  • [데일리 핫이슈] 로제·브루노 마스 ‘아파트’ 첫 라이브, 고현정 ‘유퀴즈’ 출격

추천 뉴스

  • 1
    "저만 잘하면 될 거 같습니다" 선발 복귀하고 3연승, 그럼에도 한선수는 자책했다 왜 [MD인천]

    스포츠 

  • 2
    'KKKKKKKK' 타카하시 158km 괴력투+코조노 2홈런 7타점…'우승 후보' 日, 미국 9-1 완파 [프리미어12]

    스포츠 

  • 3
    위메이드 석훈 PD "레전드 오브 이미르 시즌은 이렇게 다르다"

    차·테크 

  • 4
    “대통령의 오만을 언론의 무례로 둔갑시킨 尹정권”

    뉴스 

  • 5
    EV9 사려다 “마음 바꿨다”… 무려 532km 주행 가능한 대형 전기 SUV

    차·테크 

지금 뜨는 뉴스

  • 1
    ‘공학전환’ 논의 잠정 중단한 동덕여대: 본관 점거는 계속하는 분명한 이유가 있었다

    뉴스 

  • 2
    "블루 아카 같네", "OST 기대 이상" '테일즈런너 RPG' OST 및 전투 화면 영상 반응

    차·테크 

  • 3
    대체 외인 선수가 팀 성적에 미치는 영향, 대한항공과 한국전력의 극명한 대조

    스포츠 

  • 4
    홍명보 감독, 김민재 실수에 대한 자신의 책임 인정

    스포츠 

  • 5
    1승→8승→7승→7승→18승 찍고 사이영상! '최고의 생일 선물 받은' 스쿠발→전성시대 열었다

    스포츠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