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올림픽 5연패를 노리는 ‘드림팀’ 미국 농구 대표팀이 첫 경기에서 26점 차 대승을 거두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미국은 29일(한국시간) 프랑스 노르주 릴의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열린 세르비아와의 대회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110-84로 크게 이겼다.
올림픽에서 역대 16회 우승을 자랑하는 미국은 5연속 우승을 위해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 케빈 듀란트(피닉스 선스), 스테판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등 미국프로농구(NBA) 스타들로 팀을 구성했다.
‘베테랑’ 제임스와 듀란트가 대승을 이끌었다. 제임스는 21점 7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듀란트도 3점 슛 5개를 성공시키는 등 23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작성했다.
NBA 정규시즌에서 3차례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세르비아의 니콜라 요키치(덴버 너기츠)는 20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분투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미국은 전반에만 33득점을 합작한 듀란트와 제임스 콤비의 활약을 앞세워 58-49로 전반을 마쳤다. 특히 듀란트와 제임스는 100%의 필드골 성공률을 자랑, 놀라운 공격력을 선보였다.
선수들을 다양하게 기용하면서 체력을 비축한 미국은 후반 들어 더욱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미국은 3쿼터에 더욱 점수 차를 벌려 84-65까지 달아났다.
미국은 4쿼터에도 공격을 이어가며 사실상 승리를 확정 지은 뒤 주전들에게 휴식을 부여하며 여유 있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미국은 8월 1일 오전 4시 남수단과 대회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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